앰페코, 소외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밝은 태양광 세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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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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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민감한 대응이 곧 불황 극복의 핵심”

▲ 앰페코 허장은 대표이사
그런 중에서도 앰페코는 지난 2012년 5월 설립 이래 꾸준히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다져오며 어느덧 설립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앰페코 허장은 대표는 “신생기업이나 마찬가지”라며 겸손해 했지만 태양광사업만으로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유지해 온다는 것은 전문성은 물론이고 사업성 또한 인정할 만한 부분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대표, 앰페코의 발판
앰페코의 허장은 대표는 고려대 금속공학 석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근무, LG전자 태양광사업부 해외마케팅 영업 등 명실공히 태양광 전문가로서 LG전자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능력을 인정받던 차에 사표를 던지고 돌연 앰페코를 설립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관두고 태양광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그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의문을 보낼 수밖에 없던 터. 하지만 그는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자신이 그동안 갖고 있던 엘리트라는 프리미엄을 던지고 현장에서 시작했어도 행복했던 때였다.

서초동 앰페코 사무실에서 만난 허 대표는 몹시 바쁘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는 “영세한 태양광기업은 발로 뛸 수밖에 없다”며 사무실보다 현장, 그리고 고객들의 사무실을 찾는 일이 자신에게 더욱 익숙하다고 언급했다.

“LG전자에서 퇴사한 지 딱 5년이 됐는데, 대학 때부터 태양광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국내 태양광산업의 빠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규모로 60억원 가량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앰페코, 태양광시장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십 억 단위의 매출을 내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 어떻게 혈혈단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올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허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다. 그 시작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였다. 그는 태양전지 전극 재료에 집중 투자하며 이미 특허를 득해 상용화를 진행 중에 있다.

허 대표는 “기존 태양전지 전극의 재료 중 하나인 페이스트는 은(Ag)이 주원료였는데,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계는 은과 구리를 혼용한 페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당사는 은과 구리의 혼용을 100% 구리로 대체함으로써 효율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IT의 접목, 새로운 사업 ‘활짝’
앰페코는 앞서 언급한 원천 기술력 확보에 더해 최근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IT와의 접목을 통한 발상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앰페코는 최근 다소 의외의 사업 영역에서 활약하며 사업 다각화의 다양한 사례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최근 LG전자와 협력해 LG유플러스 무선중계기용 SOLAR/ESS 시범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허 대표는 “이번 사업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사업인 ESS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을 구성해 향후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앰페코가 진행하는 태양광과 사물인터넷의 접목을 통한 사업모델 확장은 융복합·매니지먼트·모니터링으로 요약되는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허 대표는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IT 회사와 연계해 국내 발전소의 정보를 데이터화해 이를 수익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이 사업 영역에 매출의 50% 가량 파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국내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발전소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보다 자세히 분석하고 국내 발전소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함구했으나 향후 이를 통한 매출 급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0.1% 나눔 실천, 가치 있는 삶 지향
매출의 상당 부분은 재투자를 진행하며 꾸준히 새로운 동력을 찾아나서고 있는 앰페코, 그렇다면 수익창출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허 대표는 “당사의 사업은 순수하게 85%가 태양광 분야이고 나머지 15%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기존에 득하고 있는 전기공사 면허를 이용해 턴키로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LG전자와 가전전문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 앰페코 허장은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강원지부 허영 지부장의 모습
이는 친환경 솔루션 에너지뿐만 아니라 커스터머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토털 솔루션의 제공을 위해 LG전자와 커머셜 전문점 계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는 부분인데, 이를 통해 앰페코는 냉난방 시스템, IT, 생활가전, 주방가전 등 LG전자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일괄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 했던가, 지난 기간 앰페코의 발자취를 언급하는데 숨이 차다. 욕심 많은 허장은 대표는 “터를 닦았을 뿐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시장의 변화를 발 빠르게 인식해 사업에 반영하는 것은 허 대표의 탁월한 사업감각에서 비롯되는 부분인데, 그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 또 온라인뉴스 편집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기치를 발휘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역량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나눔에 있어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보니 당사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는 다소 다운된 상황이지만 매출의 0.1% 기부 원칙을 지키고자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그는 “어렵게 번 돈이지만 이 돈은 잠시 내 주머니에 머무를 뿐 타인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면서, “돈에 연연하기보다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을 좇아 살고자 한다”고 언급하면서 앰페코를 이끌어가는 운영가치에 대해서도 확인케 했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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