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양광산업 발전전략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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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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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충북에서 되짚어 보다!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한 충북 아시아솔라밸리 조성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포럼은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의 환영사와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담론을 다룬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충청북도, 태양광산업 통해 한국의 중심 에서 아시아의 중심으로!
포럼의 첫 부분은 그동안 충청북도가 태양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과, 그리고 태양광산업을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충청북도의 포부를 밝힌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태양광산업의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활약하길 바란다”고 운을 뗀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서 연단에 오른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청북도는 이미 80여개의 주요 태양광기업이 위치한 태양광산업의 핵심 지역으로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건물에너지기술센터를 완공했고, 나아가 대용량 ESS 시험센터 착공과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에너지공단 김의경 실장은 제로에너지빌딩 사업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 다음엔 충북테크노파크 IT융합센터 손현철 센터장의 ‘아시아솔라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손 센터장은 이번 발표에서 “아시아솔라밸리 조성계획은 2007년 시작된 이래로 이제 태동 단계를 넘었으며, 본격적인 도약 단계를 거쳐 현재 지속성장 단계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점이다. 충북은 아시아솔라밸리 기본계획 하에 태양광산업의 세계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을 착실히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추풍령저수지, 오창저수지의 수상 태양광발전시설 건립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구축, 공공기관 대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그린홈 보급 사업 등 현재 완료한 프로젝트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대용량 ESS 시험평가센터 등 다양한 차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충북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태양광산업에 대한 A부터 Z까지 듣다!
손 센터장의 발표 이후엔 산업계 관계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태양광산업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시장 동향 및 예측, 제로에너지빌딩까지 각 기관에서 온 관계자들은 저마다 태양광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정보를 참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발표를 맡은 관계자들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서, 태양광산업의 당위성과 그와 연관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 한국교통대학교 임동건 교수는 태양광시장 변화와 개발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제로에너지빌딩 사업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한국에너지공단 김의경 실장과 태양광시장 변화와 개발전략에 대한 강연을 맡은 한국교통대학교 임동건 교수의 의견은 태양광산업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현재 정부에선 모든 신축건물들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저항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보자면 탄소배출권은 어차피 다른 나라에서 사와야 할지도 모르는 게 현 상황으로, 결국 국가가 돈을 내야 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의 필요성과 국가 전체의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임 교수는 태양광시장 변화에 대한 정보 소개에 이어서, 태양광산업은 전력수급 비상사태, 고용문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임 교수는 이에 대해 “태양광발전은 전력수급 비상사태를 유발하는 순간적인 피크치를 떨어뜨려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전기를 쓸 수 있게끔 한다”면서, “IEA의 발표에 의하면 태양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고용창출 효과 역시 뛰어난 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조에 있어 태양광은 융·복합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바뀌더라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태양광시장은 점차 넓은 부지에 대규모 시설을 준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관계자들은 가격경쟁력과 계통형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태양광산업 현황과 사업전략을 소개한 한화큐셀코리아 하현재 부장은 태양광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에너지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로 태양광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석기시대는 단순히 돌이 없어져서 망한 것이 아니다. 패러다임이 바뀌었기에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태양광산업도 단순히 석유시장의 부침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환경과 경제, 기술적 원인으로 인해 에너지시장의 기조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원확보 경쟁의 관건은 태양광산업
관계자들의 강연에 이어서는 최근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과 관련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충청북도 태양광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도 진행됐다. 토의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재호 박사, 한국교통대학교 임동건 교수, 한화큐셀코리아 하현재 부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김태영PM 등이 참석했다.

▲ 충북 태양광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도 진행됐다.
패널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기관에서 종사하고 있으나, ‘총성없는 전쟁’으로 비유될 정도로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이슈로 인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 그리고 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산업이 태양광산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즉, 태양광산업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유효한 방책이라는 것이다.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산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친환경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가는 그 중심에는 태양광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충북테크노파크는 충청북도와 함께 국내 태양광산업이 글로벌시장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마무리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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