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광명전기, 신수종 사업 확대 및 국외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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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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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후 2016년 더욱 앞서 달려간다!

   
 
  ▲ 광명전기 유양우 전무  
 
대규모 프로젝트 및 컨소시엄 통한 역할 분담으로 단가하락에 대응

2012년부터 광명전기는 근 3년 만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 같은 성장 비결로 광명전기 유양우 전무는 “당사는 정책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응 및 내부 업무구조의 유연성을 통해 빠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소기업과의 컨소시엄 및 SPC 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MW급 대용량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 이는 결국 발전소 건설시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져 광명전기의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의 지속적인 시공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국산 태양광 모듈의 사용 및 지역풍속을 고려한 구조물 설계를 통해 발전소 품질 경쟁력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발전사업자들의 신뢰성까지 확보한 것도 광명전기의 급속한 성장을 견인했다.

유 전무는 “당사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초기단계부터 준공까지 참여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설치용량을 대형화하고, 자재 공급 및 시공, 발전소 운영 등 기업 간 역할을 분담해 설치비용을 낮춤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발전사업주들을 위한 발전사업 허가 및 기타 대관업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잠재 수요 창출 및 수요고객의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광명전기는 태양광 분야의 국가 R&D 프로젝트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국외시장 진출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총 10개의 산학연 관계사들과 협력해 ‘중동지역 사막형 특수발전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총괄하면서 중동지역 내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앙아시아 내 카자흐스탄에 실증단지를 설치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아체주 태양광 설치 타당성 조사’ 및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표준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만 최근 3년간 총 5개의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다.

2016년 시장 변화에 신수종 사업 등 발 빠른 대응으로 한 단계 성장
유 전무는 2016년 태양광시장 변화에 대해, “2016년 1월 1차 일반 REC 기준으로 육상풍력은 10만원 이상 거래됐으며, 태양광 부문 REC 또한 10만원이 넘었는데, 이는 태양광 및 비태양광 REC 시장 금액이 거의 비슷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처럼 통합 후 거래단가 역시 당분간 9~10만원 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장 발전의 측면에서 보면, 물량 제한 없는 공급으로 그간 REC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판로가 열릴 기회이기도 한 만큼 비태양광 분야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두 시장 간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광명전기가 인도네시아 아체주 사방섬 사방개발청에 기증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전경
 
 
그러나 REC 가격 폭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및 저품질 문제는 여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부족했던 비태양광 물량까지 태양광이 감당하면서 수요 자체는 늘겠지만, 이것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태양광은 공급 또한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도 줄고 늘어난 수요에 대응해 건설된 태양광발전소 품질마저도 떨어져 결국 신재생에너지 기반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가격압박에 대한 대비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응해 광명전기는 설계 및 시공인력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RPS 시장에서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로부터의 높은 신뢰를 통해 민수영역에서의 EPC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부터는 그동안 축적된 태양광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사업 및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5MW 국내 실적 달성과 더불어 국외시장 진출 본격화
광명전기는 정부 정책 변화를 살피고자 일시적으로 숨고르기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이어온 연 15MW 이상의 태양광사업 실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으로 설립한 SPC 법인인 ‘광명태양광’을 통해 중부 및 충북지역에 걸쳐 15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 3월초에 착공에 들어가 6월 말에는 준공을 끝마친다. 유 전무는 “이번 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태양광 자재 원가절감과 규모의 경제로 인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로, REC 시장 통합이 이뤄지면 REC 확보는 더욱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또 다른 사업으로 CIGS 모듈을 이용한 신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정부과제 등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온 국외시장 진출도 올해는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외사업의 준비단계로 지난 3년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등에 태양광 실증단지를 구축해왔기에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연락망은 구축된 상태며, 현재 데이터 실증을 통한 현지 환경 요인 및 사업 적합성 등을 분석 중이라는 설명이다.
유 전무는 “각 나라별로 발전용량 계획이 다르고, 법률 및 환율, 언어, 금리 등의 차이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은 많지만, 개발도상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면서, “당사는 동남아 국가의 무상 부지 제공을 통해 2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는 등 올해를 국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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