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 한국시장과 더욱 밀접한 관계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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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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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위해 경험과 기술력 착실히 갈고 닦다!

▲ 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 천석일 이사
100여년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튼그룹은 이미 미국시장을 포함한 국외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해왔는데, 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 천석일 이사는 “이튼그룹은 2000년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그에 따라 미국 이외에도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지역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이튼코리아는 2013년도 12월에 정식으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이하 이튼코리아) 역시 전기 사업부, 산업용 기계 사업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 전기 사업부는 다시 배전 기기, 백업 전원, 자동화 사업, 위험 지역 설비 제조, 케이블 트레이, 와이어링, 라이팅 사업 총 7가지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 구축
앞서 언급했듯 이튼그룹은 전기 분야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뛰어난 사업 이력을 유지해 온 전기·에너지시장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천 이사는 “이튼그룹은 오랜 시간동안 사업을 영위한 글로벌 기업이지만,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는 2년 정도된 신생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이튼코리아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국내시장의 관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이튼코리아만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이튼코리아는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자 한 가지를 원칙으로 정했다. 바로 현지화다. 이를 위해 이튼코리아는 신규 고객의 발굴 및 관계 구축, 솔루션 제안을 위한 기업 자원 관리, 판매한 솔루션의 유지 및 서비스 지원, 기업인지도 구축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을 수립·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튼코리아 본사에 위치한 데모 센터는 이러한 현지화 계획의 일환으로서 고객들에게 이튼그룹의 솔루션을 알리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층에 구축된 데모 센터에는 이튼그룹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이튼코리아는 이 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천 이사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센터의 운영과 더불어, 4월부터는 센터 옆에 별도의 교육장을 갖춰서 상시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천 이사는 이튼코리아는 안정적인 한국시장 안착을 위해 프로젝트, 고객과의 관계 구축에 있어서 장기적인 관점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 시스템의 가치를 고객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입증해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시간을 충분히 들여 꾸준하고 우직하게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차분하게 2016년을 준비하다!
현재 이튼코리아가 관심을 두고 있는 산업군은 IT 산업 분야, 오일·가스와 연관된 중화학 공업 분야, 공장 자동화 분야, 일반 빌딩 및 주거 지역을 위한 전기 부품 분야, 유틸리티 산업 분야다. 특히 한국전력의 주파수 조정 사업(FR)은 이튼코리아가 2014년부터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 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의 데모 센터에는 이튼그룹에서 개발한 다양
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튼코리아는 2015년에도 마찬가지로 해당 사업에 문을 두드린 바 있는데, 천 이사는 “한국전력의 FR 프로젝트는 그 상징성뿐만 아니라 국내 ESS 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본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당히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전력의 프로젝트는 국내시장에 필요한 ESS 시스템이 어떠한 것인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기업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튼코리아는 주파수 조정 사업 이외에도 공장형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하는 곳이 바로 공장인데, 향후엔 이러한 공장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철저하게 관리해서 에너지 손실을 파악·검증하기 위한 시스템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기에 이튼코리아는 해당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천 이사는 “이튼그룹은 2015년에 북미시장에서 진행된 일련의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태양광 분야에 대규모의 ESS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 실적을 갖춘 파트너”라면서, “이튼그룹은 이미 북미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력을 갖고 있기에 실적 맞추기를 위해 준비과정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우직하게 한국시장에서 활동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그는 이튼코리아의 지금 상황에 대해 “본격적으로 ESS 시장이 열리는 시점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덧붙였다. 즉, 이튼코리아는 지금 시점을 기업 차원에서 경험 및 힘을 축적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자신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천 이사는 “하지만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당사와 진심으로 협업해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이 있다면, 당사는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에 임할 것이다. 이튼코리아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좋은 고객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당사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더 강력하고 콤팩트한 솔루션
이튼코리아가 태양광시장 관계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은 바로 ESS다. PCS, 배터리가 이튼코리아의 주요 강점으로, 천 이사는 “특히 이튼그룹의 PCS형 인버터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북미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태양광 산업계에서 쓰이는 콤바이너 박스, 퓨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튼그룹의 Xpert 에너지저장 그리드 커넥트 인버터
이튼그룹의 Xpert 에너지저장 그리드 커넥트 인버터는 이튼그룹이 100여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주요 제품이다. 이 인버터는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위한 높은 성능의 에너지 저장 및 변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액체냉각 방식의 파워 모듈은 700만 시간의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를 제공할 수 있다.

전압 범위는 750~1,250Vdc 수준으로 배터리 에너지저장 부문을 최적화해 결과적으로 가동 범위의 최대화를 실현했다. 출력의 경우, 최대 2.25MW 규모의 출력을 낼 수 있는데, 천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2.25MW 규모의 인버터 제품을 생산·설치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인버터 제품의 단일용량은 경제성과도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효율 역시 상당히 뛰어나다. ESS의 중요한 자격요건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이튼그룹의 인버터는 약 97% 이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한국전력의 주파수 조정 사업용 제품의 기준이 90% 이상인 점을 미뤄보면 이는 이튼그룹의 기술력이 업계의 기본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냉각 시스템을 통해 보다 뛰어난 제품 효율과 설계를 동시에 구현한 점 역시 돋보인다. 이 인버터는 일반적인 제품에 쓰이는 공냉식이 아닌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채택했는데, 그 덕분에 열이 발산되는 소자들을 빠른 속도로 냉각시킬 수 있으며, 크기 역시 다른 제품들보다 콤팩트해졌다.

특히, 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은 이튼이 타 기업보다 콤팩트한 제품을 구현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공냉식을 채택한 인버터는 냉각된 공기가 순환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질수 밖에 없는데, 수냉식을 채택한 인버터는 열이 발산되는 소자와 소자간의 간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콤팩트한 크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크기와 더불어 외부에 바로 설치 가능한 점 역시 이 제품의 매력적인 점이다. 이 제품은 컨테이너를 갖춰야 하는 인도어 타입의 제품들과 달리, IP65 등급을 만족하는 견고한 아웃도어 타입의 제품이다. 즉, 별도의 컨테이너 없이 단독으로 변압기나 배터리에 직결을 해서 운용 가능한데다, 추가적인 냉각장치를 구축할 필요도 없다. 인도어 타입은 컨테이너 안에 축적된 열을 다뤄야 할 장비가 필요한데, 애초에 아웃도어 타입이므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천 이사는 해당 인버터에 대해 “당사의 제품은 현장에서의 설치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효율, 가격경쟁력까지 두루 갖춘 장비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당사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태양광사업에서 해당 제품을 운영해왔기에 운영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충분한 대응능력 역시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이튼코리아는 세계시장에서 솔루션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충실히 갖춘 든든한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

윤리적인 사업 운영과 사회공헌
이튼코리아는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자 앞서 언급한 대로 우직하게 경영에 임하고 있다. 즉,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충분한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단기적인 성과를 지양하며 그 대신 차분하게 정보와 경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 이사는 “이튼그룹은 윤리적인 경영을 상당히 중시하는 기업이기에,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리적으로 건전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올바른 현지화 전략이라는 의견으로, 그 일환으로 이튼코리아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기존에는 경력사원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했다면, 사업을 안정화함에 따라 대학생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한국시장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튼코리아는 올해에도 한국전력의 프로젝트에 변함없이 참여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기존에 염두에 둔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공장형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도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천 이사는 “앞서 언급했듯이 공장에 에너지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한국전력 역시 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한국전력 측에 이와 관련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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