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탑솔라, 2MW 태안화력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 SolarToday
  • 승인 2016.04.20 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 노하우와 특허 구조물로 이제는 ‘수상 태양광’이다!

▲ 탑솔라는 육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기술력으로 수상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그 중 지금까지 태양광발전소 누적 시공용량이 약 250MW에 달하는 태양광 강소기업인 탑솔라 역시 관련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탑솔라, 2MW 태안화력 프로젝트로 수상 태양광에 첫발
탑솔라는 현재 한국서부발전이 진행 중인 태안화력발전소 내 1.83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에 메인 시공사로 참여해 시공 중에 있으며, 이 발전소에는 한솔테크닉스에서 개발한 수상형 태양광 모듈을 적용, 5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탑솔라 측은 “올 1사분기는 지난해의 불안정한 태양광 경기 여파로 태양광 건설 경기도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당사는 이에 대비해 적정 시공단가를 유지하고 REC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시장 다각화를 위해 수상 태양광시장에까지 진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실적의 EPC 시공사 중 하나로, 육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에도 그대로 적용 및 개선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가변형 로프지지식 수상 태양광발전장치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독자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더욱이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도 모듈 및 인버터를 제외한 구조물과 정션박스 등의 기자재는 직접 생산 조달해 중간 이윤을 최소화하는 한편, 최적 설계 및 체계적으로 매뉴얼화된 업무 시스템을 통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최소화함으로써 수상 태양광 시공에 있어서의 원가절감에 한몫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 내 자체적으로 수상 전문 O&M 부서도 따로 구성해 시공 이후 안정적인 수상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탑솔라 노경민 전무는 “수상 태양광의 경우 가중치가 1.5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은 사업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 “당사는 현재 진행 중인 2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엄격한 기준 및 원가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수상 태양광의 성공적인 산업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조물 단가 절감 및 시공기간 단축 기술 발휘
탑솔라는 수상 태양광의 경우 내구성과 수익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구성이 높으면서도 경제적인 구조물을 설계 및 제작해 수상 태양광발전소에 투입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탑솔라는 수상 태양광발전소 시공 단가가 육상 대비 높은 이유에 대해, 지지대 및 부유체 단가가 추가적으로 필요해 단가가 높아진다는 점과 함께, 육상 및 수상에서 동시에 작업이 불가능하므로 공기 증가로 인한 인건비용이 추가된다는 점, 그리고 수상에서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장구류 구비 및 보호시설로 인한 부대비용 증가 등이 그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탑솔라는 이를 해결하고자 가장 큰 핵심 요인인 높은 구조물 단가를 낮추기 위해 현재 시공 중인 태안화력 수상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와 자사에서 자체적으로 실행한 수상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통해 얻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성과 경제성이 한층 개선된 신규 구조물(부유력체)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공기가 늘어남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상 태양광 시공 매뉴얼을 수립하는 동시에 철저한 공정 및 자재관리를 계획함으로써 공기절감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수상 태양광발전소 시공 경험을 통해 점차적으로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 탑솔라 노경민 전무
수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시공되는 작업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노 전무는 “수상에서 이뤄지는 시설공사이다 보니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검증된 안전장비를 사용하며, 적법한 절차 및 승인을 통해 시공함으로써 안전사고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최선의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불필요한 추가비용이라고 판단해 만약 배제한다면 오히려 안전대책 미흡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당사는 오히려 이 같은 안전사고 대비책 마련을 보강 및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수십 MW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한편, 이번 태안화력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탑솔라는 육상을 넘어 잠재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A군에 9MW, B군에 6MW급, C군에 수십 M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미 기존에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경험이 있는 관련 업체 혹은 수상 태양광시장 참여를 고려 중인 우수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몇몇 프로젝트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수십 MW에 달하는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를 목표로, 탑솔라는 올해는 현재 보유하고 수상 구조물 외에도 신규 구조물 및 공법을 개발해 보다 안전하고 일반 발전사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탑솔라 측은 “향후 대규모 수상 태양광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위한 전용선로와 전용 변전소를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재 계획 중인 수상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최다 수익을 창출하는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으로도 명성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