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 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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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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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하이브리드 ESS·태양광 등 분산전원·종합정보센터·V2X 테스트베드 구축

   
 
   
 
8월 26일까지 모집공고 통해 사업자 선정
대구시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65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195억원)을 투입해 국가산단 입주업체 134개소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ESS 27MW, 융복합 분산전원 6MW, 종합정보센터, V2X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하이브리드 ESS 8MW, 태양광 등 분산전원 2.5MW, V2X 테스트베드 1개소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잉여전력을 전력망 또는 전력부하로 재전송해 피크관리를 하거나 유사시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중 하나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하이브리드 ESS, 태양광 등 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 구축은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위탁기관으로, V2X 테스트베드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단이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8월 26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입주업체 134개소를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내용을 수용가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 LG, SKT 등 대기업 참여의사 표명
특히 이번 사업에 삼성SDI, LG CNS, SKT 등에서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지역기업 참여 확대 및 고용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국가산단 마이크그리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전문가와 교수, 기업체 대표 등과 자문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2월에는 국가산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참여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하이브리드 ESS에는 55개사, 태양광 등 분산전원에는 56개사가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5월에는 국가산단 현장에서 122개 입주업체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공장 건축시 설계부터 남향, 지붕하중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개념도  
 
시는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건설 단계부터 BEMS(구역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경우 수용가별로 피크전력을 5%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 자립 모델 설계 및 검증을 통해 차후 대구시 전역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국가산단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산업단지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산단을 기점으로 대구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박 규 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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