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팜, 캄보디아에 태양광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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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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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개도국 전력 공급한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인 에너지팜은 경기도청과 함께 ODA사업으로 개도국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 완공예정인 캄보디아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 에너지팜의 캄보디아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  
 
기술이전으로 현지 파트너 성장시켜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는 양계·양돈 상품 2차 가공을 위한 육가공장, 원예작물 세척장 등이 들어서게 되는 시설로 에너지팜의 9.9kW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으로 해당센터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확보하게 됐고, 화석 연료의 소모가 없는 친환경적 설비 사례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전력망과 독립형 설비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고,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에너지팜에서 기술이전을 실시한 에코솔라(Eco Solar)팀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에코솔라는 7명의 캄보디아 현지 청년들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3년간 교육훈련과 실습을 통해 기술을 이전 받았고, 이를 발판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된 다양한 태양광발전설비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현재는 에너지팜의 현지 파트너로 성장했고, 성공적인 교육훈련 및 기술이전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 몫
이번 가공센터 건립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 생산에 따른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적정기술을 적용한 자연농법으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을 2차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상된 판매 수익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채용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마을로 발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에너지팜은 지난 코이카 CTS 사업을 통해서도 개발도상국 에너지소외 및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해당 사업에서는 비전력가구를 위한 솔라 홈 시스템 기술인 네스팜을 선보이기도 했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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