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스코에너지와 지붕형태양광발전 사업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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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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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 활용, 신재생 발전설비 확대

▲ 지난 3월 23일 부산시와 포스코에너지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포스코에너지, 부산경제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업무지원, 부산경제진흥원은 산업단지관리기관으로서 수요조사 및 계약체결을 맡고, 포스코에너지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와 생산된 전기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등 환경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고, 부산지역은 원자력 발전소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사실상 신규 확충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의 유휴공간을 활용,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별도의 부지 확보나 민원문제 없이 손쉽게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공장주는 공장지붕을 발전사업자에게 임대해 임대료를 받게 되고, 지붕을 임차한 포스코에너지는 공장지붕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역내 조성된 19개 산업단지 중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 중인 12개 산업단지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50MW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 후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확보된 공장을 대상으로 기본설계와 발전사업인·허가, 태양광설비설치를 완료해 올해 안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소재 태양광 관련 기업에게는 자재조달, 시공 등의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등 최근 어려워진 부산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고,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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