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설비가 에너지 절감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 중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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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사 태양광발전 설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
여수시청 부설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사진+여수시청]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여수시가 청사에 238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여수시청의 전기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450만원 상당을 절감했다. 

올해 초 한파로 청사 내 난방기 가동이 지난해보다 많았고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소폭 늘었음에도 전기요금이 줄어든 것은 태양광발전 설비 덕분이라고 여수시 관계자가 말했다. 

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효과는 전기요금 절약에만 그치지 않고 정부의 지원금 교부에도 영향을 끼쳤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가 공공청사의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교부하고 있는데 여수시에서는 올해 17억원의 보통교부세를 받았다. 여수시청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24%를 절감한 결과다. 

여수시청 부설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사진=여수시청]

여수시는 올해 태양광 발전에 따라 에너지 절감량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8%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달성한다면 내년에 20억원의 교부세를 받게 된다.

지난 2014년 청사 부설주차장에 88kw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 여수시는 지난해 8월과 11월 한국남동발전과 휴켐스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150kw의 발전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국남동발전과 휴켐스가 3억8,900만원을 지원했고 여수시는 7000만원을 부담했다.

이외에도 시 공무원들은 자체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크시간대 냉난방기 가동 자제, 실내온도 여름철 28℃․겨울철 18~20℃ 유지, 점심시간대 사무실 전체 소등, 개인 PC 절전프로그램 설치, 야간 근무 시 불필요한 전등 소등, 퇴근 시 전원 플러그 뽑기 등 생활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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