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수익으로 복지시설 태양광발전 설비 지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7.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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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 전달

[Industry News 이주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태양광발전사업 수익금으로 복지시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지원에 나서 에너지 다소비 경제구조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해선 88고속도로 폐도 구간에 설치된 금곡 태양괕발전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8월 18일 고속도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와 취약계층 630가구의 전기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한국도로공사는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나 IC 녹지대 등으로 확대해왔다. 현재 80곳에서 41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99개소 60MW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목표로 하고 있는 60MW 규모의 전력은 경북 김천시 인구의 약 61%에 해당하는 8만 7천명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국도로공사의 태양광발전 사업은 일정 지분을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지분투자형과 시설물의 일부를 임대하는 자산임대형으로 나뉜다. 기존에는 폐도나 성토부 등을 활용한 지분 투자형이 많았다. 최근에는 폐도, 성토부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졸음쉼터나 방음터널, 건물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자산임대형이 늘어나는 등 태양광발전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태양광발전 수익금 2억원을 지원해 복지시설의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 수익금 3억 6천만원을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에게 전기료로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전기료 지원과 더불어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다소비 경제구조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정책방향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이강훈 사업개발처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2025년까지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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