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5일과 16일 미국 실리콘밸리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2017 K-Global@실리콘밸리'가 1,3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바이어와 투자자,일반 참관객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2012년에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ICT 종합 마케팅’ 행사다.
 
15일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테크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혁신 기업가 및 전문가 등 총 29명의 연사가 모빌리티(자율주행차),인텔리전스(인공지능), 커넥티비티(사물인터넷), 비주얼라이제이션(가상현실‧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글로벌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키노트 연사로 나선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연구소 서승우 교수와 세계 10대 최고자동차 디자이너로 선정된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보급이 가져오게 될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대하여 전망을 했다.
 
아울러, 15일, 16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ICT 유망 중소·벤처기업 39개사가 참가하여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KOTRA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기업 바이어와의 1:1 심층 수출 상담과 행사 현장에서의 즉석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총 340여건, 약 7,900만불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블루투스 기반 소음제거 이어폰을 선보인 오르페오 사운드웍스는 미국 3대 통신사인 스프린트사와 약 375만 불 규모의 제품 판매 상담을, 무선충전기술을 보유한 파워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의 로봇분야 혁신기업 펠로우 로봇 등을 포함 15개사 대상 시제품 판매 등 131만 불 규모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16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K-Pitch(스타트업 기업설명회)에는 NIPA, KIC SV, B2G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총 21개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역량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머신러닝 기반 디지털 마케팅 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생에게 어도비 본사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양성 분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용수 2차관은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한국 벤처․창업 기업의 우수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각인시킨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과 투자유치 등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동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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