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로 스마트팩토리 사업화 성공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1.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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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효율적인 산업단지 관리운영,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 입주기업 지원 서비스 고도화 등 기업 지원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부품 공정 스마트화 확산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스마트공장 제조 애플리케이션 제공 전문기업 리치앤타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의 R&D 과제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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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클라우드 구축 등의 논의로 기술 교류가 이뤄지는 SIG 활동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리치앤타임은 스마트 팩토리 소프트웨어 구축사업 경험을 살려 자사 제품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산단공 R&D 과제 지원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리치앤타임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단공 서울본부는 과제 발굴 및 공동 개발을 위한 SIG(Special Interest Group) 활동, 개발 데모 제품의 시장성 확인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전문 전시회 공동관 지원, 개발 제품의 현장 적용을 위한 광역교류회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개발 제품의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외산 제품의 국산화, 공급자 중심 지원사업 모델 창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리치앤타임은 외산 제품을 대체하는 자체 PLM 솔루션을 개발했다. 다년간의 CAD 및 PLM 구축 경험과 노하우로 자동차부품 제조업 분야인 도장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중간단계 인증을 위한 표준 PLM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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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공장에 구축한 리치앤타임 PLM 플랫폼 구축 개념도 [이미지=리치앤타임]

국내 한 자동차 부품 도장 공정의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운영 시스템 개발과 생산라인 설계 및 구축을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능형 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도장 로봇의 페인트 토출량, 페인트 배합 정량관리를 통한 품질 불량 예측진단 및 최적 생산 계획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IoT를 통한 공정의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도장 공장의 상세 공정단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PS를 활용해 작업 공정을 피드백 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도 개발했다.

작업자의 안전, 작업 지원 등 종합적인 현황 파악을 위한 종합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필요했다. 이는 공장 작업자 환경 센서 데이터를 통한 공장 제어 기술과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 지원을 위한 관제 및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리치앤타임 관계자는 “현실의 제조 환경에서는 부품의 수급, 공정의 선후행 관계 등 복잡하게 구성돼 있지만 각 요소에서 발생하는 장벽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디지털 매뉴팩처링은 리드타임, WIP수준,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효율성을 상승시켜 각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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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에 개최된 서울-경남 간 초광역 교류회 현장 [사진=Industry News]

리치앤타임은 산단공 서울본부 MC 회원사로 R&D 과제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실현했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의 과제 발굴 및 공동 개발을 위해 리치앤타임, 아이퀘스트, 엔키아 등의 기업들을 ICT 미니클러스터로 묶어 SIG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SIG는 공장자동화 솔루션 기술 결합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동 클라우드 구축 등을 논의하며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기술 교류를 핵심으로 하는 SIG 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맞춤형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단공 서울본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및 생산공정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인 SIG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 수요 발굴을 통한 성공적인 개척 활동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지난 6월에 개최된 ‘국제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강연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 팩토리 통합솔루션 구축 상담존’을 마련해 1:1 상담을 진행했다. 공동부스를 통해 스마트공장 관련 MES, PLM, ERP, IoT 솔루션 등을 전시했으며 회원사인 리치앤타임, 아이퀘스트, 엔키아 등이 참여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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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개최된 ‘국제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 컨퍼런스’ 산단공 서울본부 공동관 [사진=Industry News]

산단공 서울본부의 국제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 컨퍼런스 공동관 지원을 통해 개발 데모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매뉴팩처링, ERP 구축을 통한 생산 및 품질관리 경쟁력 제고, 중소 규모 공장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등 각 회원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스마트 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단공 서울본부는 MC 회원사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 스마트 팩토리 매칭 교류회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공정의 제조현장에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매칭 교류회는 개발 제품의 현장 적용이 직접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1:1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중간단계 인증을 위한 표준 PLM 플랫폼 개발’의 R&D과제 발굴과 개발에 성공한 리치앤타임은 이를 울산산업단지 MC 회원사와 협업해 제조 공장에 확산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인천 남동산업단지 제조 기업과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사업 진행 중에 있다.

산단공 서울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국의 많은 중소 제조기업은 IT 이해가 부족해 관심만 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며, “공급자 입장에서 서로 협업해 제조 기업이 One-Stop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 팩토리의 여러 솔루션이 결합해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구축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역특성화사업, 기술이전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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