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의 화룡점정!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사업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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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광발전 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태양광발전 유지보수 및 관리 분야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태양광 유지보수 관리 분야 세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4개의 특별세션과 1개의 튜토리얼 세션이 진행됐다. 산업체와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현장 경험 등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마련된 세션별 강연은 태양광 산업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면서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관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사진은 케이디티 최정내 소장이 모니터링 사업화에 대한 발표 모습. [사진=Industry News]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관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사진은 케이디티 최정내 소장이 모니터링 사업화에 대한 발표 모습. [사진=Industry News]

특히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유지보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송형준 박사의 진행으로 이뤄진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 유지보수 관리 분야 세션발표에는 5명의 발표자들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는 신성이엔지의 최훈주 차장이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수용성 확대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차장은 실제 시공현장에서 경험하고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사진자료를 통해 현장 실태에 대해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정보를 공유했고, 현장 문제점에 대한 진단 평가를 내리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사용자의 인식 오류와 사용자의 정보부족 문제는 태양광발전 설비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사업주가 발전 사업 전 진행되는 검사를 통과해 발전행위 허가가 결정되는 경우 태양광발전 설비 전체의 신뢰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한다며 발전사업자의 인식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훈주 차장은 “태양광 시스템 확대에 적합한 사용자와 이해관계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설치 및 유지보수 가이드라인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대연씨앤아이의 김광 상무와 케이디티의 최정내 연구소장이 모니터링 기술과 관련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김 상무는 태양광발전 어레이 레벨의 고장 진단 모니터링 기술에 비중을 두고 발표했다. 그는 “모니터링을 통해 고장 진단을 실시해보면 안전사항 미조치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가 많다”며, “발전소 시공 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및 보수를 통해 발전효율과 수익을 높일 수 있으며, 유지관리 방법의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정확한 관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케이디티 최정내 연구소장은 효율향상을 위한 태양광 모니터링 개발과 사업화 방안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최 소장은 “태양광발전 설비의 효율저하와 고장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모니터링 기술의 핵심”이라고 발표하며, “모니터링 정보의 시각화와 각각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유지보수 및 관리 분야가 더 발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해 뜨거워진 관심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질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발전 효율의 하락에 대한 내용은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손실 발생에 대한 체감도 역시 낮다며, 모니터링 시스템에 발전 효율 하락에 따른 비용 손실을 표시하면 쉽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빠른 조치로 이어질 것 같다고 개선 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석환 박사가 모니터링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석환 박사가 모니터링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유지보수 및 관리 분야의 마지막 강연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석환 박사가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동향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고 박사는 선진국의 경우 태양광발전 유지보수 분야의 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최적화된 설계 등과 함께 유지보수 관리의 신기술들을 잘 융합한다면 현재 대비 유지보수 비용의 3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석환 박사는 “태양광발전의 유지보수 및 관리의 기술은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며, “태양광발전 효율 향상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유지보수·관리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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