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온실가스 감축시대, 주목받는 탄소제로 라이프!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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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피해 규모가 해를 더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자연의 경고에 세계 정상들은 지난 2015년 파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 위한 기후협약을 탄생시켰고, 금세기 최대 현안이자 화두로 탄소 저감, 나아가 탄소제로 사회를 목표하게 됐다.

기후변화 대응은 탄소제로부터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1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든 국가가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제출한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총회에 참석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기후변화를 감지하는 첫 세대가 될 것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라는 말로 기후변화 대응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세계 정상들의 이런 공감대 속에 파리기후협약은 기존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것에 더해, 각 국가에서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이 포함돼 바야흐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한편으로 신기후체제의 출범은 기후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을 의미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소위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신기후체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며, 탄소저감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경쟁력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저감기술’, 산업 활동 등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온실가스를 대기로 방출하는 대신에 원료, 화학소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재이용하는 ‘탄소활용기술’, 국민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변화에 대해 국민들의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적응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이 탄소제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다양하다. 우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빼 낭비되는 전력을 막을 수 있고, 기존 백열등이나 노후화된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거나 경유자동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 또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손쉽게 탄소를 줄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전개해 2016년 기준으로 2만 1000가구가 태양광을 통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로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일 년 내내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탄소제로는 말 그대로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어느 특정분야에 국한되어서는 안되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와 가정에서도 탄소를 저감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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