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내 삶속으로 들어오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20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앱쇼코리아에는 150개사 270개 부스 규모로 ‘APP 스퀘어’와 ‘ICT 스퀘어’로 행사장을 구성했다. 각 스퀘어에는 앱, 핀테크, 스마트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융복합기술,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다양한 로봇, VR, 드론을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드론, 로봇,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앱, 사물인터넷(IoT)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온·오프라인 미디어 앱과 ICT 통합 마케팅의 장으로 알려진 앱쇼코리아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를 비롯해 ICT, 벤처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파트의 나오 로봇  [사진=Industry News]
이파트의 나오 로봇 [사진=Industry News]

첫번째로 눈에 띄는 제품은 인공지능 로봇인 '나오'다. 이파트의 인공지능 로봇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로봇의 이름은 '나오'다. '나오'는 소프트뱅크 로보텍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며, 인공지능 플랫폼으로는 IBM의 왔슨을 사용하고 있다.

'나오'는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고 춤, 이야기 등 다양한 퍼포몬스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자연어해석능력이 부족해 완벽한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기계학습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나오'의 큰 장점은 귀여운 외형이다. '나오'는 광고, 교육, 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누구든지 대여가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약 1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판매한 적은 아직 없다. 대여비는 아직 측정된 바가 없다. 

비덴트의 가상현실(VR)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비덴트의 가상현실(VR)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비덴트의 가상현실(VR)도 맛깔스럽게 볼 수 있는 아이템. 우선 동계올림픽 종복인 봅슬레이를 주제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VR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아이스 슬레지 하키를 주제로 영상도 볼 수 있다. 그 외 SBS 인기가요 무대를 VR 기술을 도입해 3D 입체 영상과 실감 오디오를 통해 마치 내 앞에서 무대가 펼쳐지는 것처럼, 공연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구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웨어러블헬스케어의 런 워크  [사진=Industry News]
웨어러블헬스케어의 런 워크 [사진=Industry News]

웨어러블헬스케어의 런 워크(RUN WALK)는 걷기의 템포를 조절해 주는 웨어러블기기와 이를 연동하는 다양한 효과의 워킹음원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똑똑한 운동기기다. 런 워크는 몸에 착용해야 하는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는 달리 신발에 간단히 끼워 간단하게 측정이 가능한 기기다.

원더풀플랫폼의 로봇은 챗봇, 공유 플랫폼 등 다양하다. [사진=Industry News]
원더풀플랫폼의 로봇은 챗봇, 공유 플랫폼 등 다양하다. [사진=Industry News]

원더풀플랫폼의 로봇은 빌더형 로봇, 챗봇, 공유 플랫폼 등 다양하다. 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끈 로봇은 산봇 로봇이다. 산봇 로봇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육용, 쇼핑몰이나 빌딩에서 안내 및 지원 서비스, 노인들을 위한 실버 케어 서비스,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중국에서만 약 10만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바퀴로 이동이 가능한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눈동자의 움직임을 통해 여러가지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 2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며 좌우 180도, 상하 30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산봇 로봇은 교육용, 도우미 서비스, 실버 케어 서비스, 가정용 서비스 등 중국에서만 약 10만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사진=Industry News]
산봇 로봇은 교육용, 도우미 서비스, 실버 케어 서비스, 가정용 서비스 등 중국에서만 약 10만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사진=Industry News]

몸통 부분에는 10.1인치 터치 스크린과 사람과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터치센서, PIR센서, 장애물 탐지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우퍼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다. 팔은 270도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다리 부분에는 3개의 옴니휠이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이동 속도는 최대 0.8m/s다. 무게는 19kg이며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한번 충전시 연속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WiFi와 무선 네트웍을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300만원 정도.

이번 앱쇼코리아에는 성공 창업자 강연, 개발자 세미나,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어 투자자·바이어, 업계 종사자, 기업 제휴 및 구매 담당자 등 다양한 관람객들과 예비 창업자, 개발자에게도 유용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연결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ICT 기술, 소프트웨어, 투자 등 다양한 분야 간 연결과 확장을 다루는 파미나(Party+Seminar)를 개최한다. 전문 분야의 강연,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1분 스피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앱쇼코리아는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