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빌딩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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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분야의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제로에너지 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제로에너지 빌딩은 패시브 기술과 엑티브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건물이다. 패시브 기술은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단열재와 이중창 사용 등의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엑티브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충당하는 것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도 제로에너지 빌딩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대표적인 제로에너지 빌딩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이며, 고단열·고기밀 패시브 요소와 고효율 설비기기의 액티브 요소,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건축·설비·에너지 등 여러 부문의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의 대표적 제로에너지 빌딜은 시애틀의 불릿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잉여전력을 생산하며, 지열히트펌프와 폐열회수장치를 통해 친환경 열에너지 생산과 불필요한 열 손실을 줄이고 있다. 또, 우수시스템과 퇴비화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건물에 사용된 모든 목재를 FSC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했다. 그 밖에 채광 및 환기제어장치를 통해 자연광과 자연풍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산업화로 환경오염이 심했던 중국 역시 친환경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대표적인 제로에너지 빌딩으로는 광저우에 있는 펄 리버 타워가 꼽힌다. 이 건물은 태양광 패널과 복층 유리 사용을 통해 단열효과를 상승시켰다. 자연채광 제어 기술이 접목된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내부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바람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하고 디자인하는 등 건축 설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많이 적용한 건물이다. 

유럽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 및 도시 구축은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길다. 영국 역시 친환경에너지 활용을 오래전부터 시행해왔다. 영국의 베딩톤 제로에너지 단지는 제로에너지 빌딩 분야에 있어서 대표적인 곳으로 많은 도시에서 참조하고 있는 도시개발 모델이다. 베딩톤 제로에너지 단지는 주거 지역을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테라스 및 옥상에 그린루프 시스템을 적용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단지 내 열병합발전기를 건설해 산업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기차 사용을 확대해 대기오염 감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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