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면적 최적화, 태양광 설비 도입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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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과 단열성능을 강화해 건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사례가 늘고 있다. 2020년 완공을 앞둔 경기도 신청사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아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에 동참했다.

에너지소비 줄이고, 신재생 공급 극대화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신청사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인 경기도 신청사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신청사 조감도 [사진=경기도]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인 경기도 신청사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신청사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단열성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도가 높아 건물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하는데 1등급이 최고 등급이다. 

국내 건축물 중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것은 경기도 신청사가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4등급(예비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내 대부분 건축물이 등급 외 건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신청사는 창면적비 최적화, 유리 차폐성능 개선, 공조면적 최적화 등을 통해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김철중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22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인데도 제로에너지 3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예비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9,184㎡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작년 7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기초터파기 공사 중이다.

경기도 신청사는 올해 1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인 1+++ 예비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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