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프리아일랜드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확충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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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에 따라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인 3.1억톤 감축을 목표로 한 저탄소경제(저탄소녹색성장)를 지향하고 있다.

지능형 전기차 멀티 충전소 ‘iEV Station X’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및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 도시 조성을 목표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 Carbon-free Island)’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준공된 지능형 전기차 멀티 충전소 ‘iEV Station X’ [사진=모던텍]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한전 제주본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국내외 관련업체와 제작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전기차 멀티충전소 ‘iEV Station X’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모던텍 한전이 공동 개발한 iEV Station X는 1대의 마스터 충전장치로 최대 20대까지 동시 급·완속 충전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비해 전력소비는 75%, 충전시간은 30% 단축됐고 제주본부 내 설치비용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번에 소개된 1:N 방식의 지능형 멀티 충전소를 개발한 모던텍 김성두 대표는 “한전 제주본부와 공동 개발한 iEV Station X는 용량 확장이 가능한 120㎾h급 충전설비로 20개 주차면에 충전케이블을 설치했다”며, “충전설비 1개에 주차면마다 케이블을 설치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구분 없이 운영할 수 있고, 소비자 선택에 따라 완속(7㎾h)부터 중·급속(최대 30㎾h급)까지 충전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일본 소프트뱅크에너지사의 미와 시게키 대표가 참석해 제주도의 CFI 정책 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모던텍]

한편, 이날 행사에는 는 일본 소프트뱅크에너지사의 미와 시게키 대표가 방문해 면담을 갖고 제주도의 CFI 정책 추진에 협력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드록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청정지역 제주의 이미지에 맞게 에너지도 카본프리로 나가야 한다”며, “CFI 정책은 제주의 미래이자 운명이고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와 추진의지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와 소프트뱅크에너지사의 협력이 한-일간 경제협력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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