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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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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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 화력발전 사업 견인한다!


아시아 내 지멘스의 화력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한국지멘스가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내 지멘스의 화력발전 사업을 담당하게 될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를 정식 출범했기 때문이다. 이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는 향후 2017년까지 500여명의 고급 인력 확보 및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 미 선 기자

한국 지멘스가 지멘스 화력발전 사업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본부 역할을 담당할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Siemens Energy Solutions)’를 10월 1일자로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자리 잡은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는 로후스 베그만(Rochus Berg-mann) 신임 사장을 선임하고 동력 전달 장치, 파워 아일랜드, 파워 블록 및 화력발전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효율 복합 화력발전 수요는 전 세계 특히 아시아에서 지멘스의 발전 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가스발전 효율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전기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발전 용량을 현재 95GW에서 2030년 150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스발전이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당진, 안산, 안동, 인천에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4개 발전소에 H 클래스 가스터빈을 비롯한 발전기, 증기터빈, 폐열 회수 보일러(HRSG)를 공급할 예정이다.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적 공급 라인을 갖춘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는 2017년까지 고급 인력을 약 500명까지 확대해 에너지 및 발전 사업 관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멘스는 한국 엔지니어들이 독일 등 해외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부터 친환경 발전소 설계 노하우를 전수받아 본인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제조, 설계 및 건설회사에 고용 창출, 연 매출 증가 등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로후스 베그만 신임 사장은 “지멘스는 그동안 국내외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작업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기술 전수 및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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