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 상무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논의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6.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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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최근 중국 북경에서 중샨(Zhong Shan)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지난 해 12월 양국정상회담 협력사업 이행 및 경제협력 강화, 통상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기업의 대한 투자 확대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백운규 장관은 중샨 상무부 부장을 만나 한중수교 이후 지난 25년동안 한국기업들이 중국 첨단산업 투자를 통해 중국 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투자기업들의 애로가 없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5월 31일 중국정부의 반도체업체 가격담합 등 현장조사와 관련해 백장관은 “한국투자기업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중샨 부장은 동 사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공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샨 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단체관광 등 우리기업 핵심애로사항들에 대해 중국정부의 개방정책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 북경 상무부 회의실에서 중 샨(Zhong Shan, 鐘山) 중국 상무부장을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 북경 상무부 회의실에서 중 샨(Zhong Shan, 鐘山) 중국 상무부장을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울러 백 장관은 1천여개 한국기업이 중국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옌청에 진출하였으나 한국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새만금 에는 중국진출기업이 아직 없는 바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중샨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개방정책 등 중국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의 해외투자 증대 및 한중 FTA 심화에 따라 중국기업의 한국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양측은 지난 12월 양국 정상회담시 논의된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한중 투자협력기금 조성·운영에 관한 실행방안을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한중 산업협력단지 차관급 협의체’에서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중샨 부장은 한중 양국간 경제, 문화 등 발전을 위해 ‘지방간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고 백 장관은 양측이 시범적으로 2개 지역을 선정,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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