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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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은 외부 배출시설, 배출활동 등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제거하는 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통해 인증된 감축량은 배출권거래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 최초 ‘일자리 창출형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개발’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공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의 모델을 제시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감축기술은 있지만 외부사업 방법론이 없거나 외부사업 적용을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개발 지원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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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 ‘일자리 창출형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개발’ 지원을 실시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이후 전문가 평가과정을 거쳐 올해 2월 폐냉매 처리기술 보유 기업인 이이알앤씨를 선정했다. 이이알앤씨는 온실가스 물질인 수소불화탄소계(HFCs) 폐냉매를 사람과 자연에 무해하도록 열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은 보유하고 있었지만, 국내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방법론 부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상황에 처한 이이알앤씨에게 배출권거래제의 외부사업 방법론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에 신규 일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공유하는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중소기업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 사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보유 기술과 배출권거래제도를 연계하는 방법론 개발 사업으로 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줌으로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모델이다. 서부발전과 이이알앤씨는 이번 사업개발 과제가 완료되면 연간 13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이알앤씨는 현재 경남권에 한정된 사업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해외 감축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이알앤씨 이강우 대표는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사업관리 신규 인력을 현재까지 총 3명(청년 2명 포함) 채용했다”고 밝히고,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이 등록되면 폐냉매 처리사업 활성화로 인한 시설 확충을 통해 약 180여명의 직·간접고용이 새롭게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모든 사업추진 시 경제성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주요한 의사결정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 성장을 주도,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 최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일자리 100대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서부발전은 ‘굴 껍데기 발전원료 재활용 사업’, ‘농가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 발굴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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