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프로슈머, ESS 공유 지향하는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 창립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8.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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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 마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대골에 세 번째 에너지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성대골 리빙랩 마을연구원들의 상상이 일상으로 이어지다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 발기인들이 최근 성대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동작구 지역을 기반으로 기존 태양광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ESS 운영을 통한 빌딩 전력수요관리 사업, 최근에 제도화된 전력중개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국내 에너지자립마을 운동의 선두주자인 동작구 상도 3‧4동의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이 지역 에너지전환 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지역 내 고용과 수익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에 에너지프로슈며, ESS 운영 등을 지향하는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이 새롭게 창립됐다. [사진=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에 에너지프로슈며, ESS 운영 등을 지향하는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이 새롭게 창립됐다. [사진=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에는 성대전통시장 상인회 윤혁 회장이 선출됐다. 윤 회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전통시장들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의 피해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성대골 리빙랩 마을연구원 활동을 통해 에너지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았고, 현재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고, 그 결과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협동조합 설립 동기를 밝혔다.

성대골 에너지자립 마을 운동을 이끌면서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소영 대표는 “지역 내에서 에너지전환과 자립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며, “태양광발전소 이외에 ESS 운영과 전력중개사업 등과 같은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햇빛발전소 설립을 위한 저리융자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우리집솔라론’을 통해 성대골 에너지전환 활동과 깊은 관계를 맺는 등 지역 밀착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동작신협 임정빈 이사장은 “태양광을 확산시킬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저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양광 ESS 설치와 연결을 통해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간다는 사업구상을 듣고 시기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대골에너지협동조합은 성대전통시장 상인회와 동작신협 이외에도 H-Energy와 마이크로발전소 기업 그리고 마을닷살림협동조합,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협력 관계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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