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시동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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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태양광 모듈, 수상태양광 부유체 및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시설 유치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최근 태양광 모듈 및 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레나인터내셔널, 수상태양광 부유체 및 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인 네모이엔지와 함께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만금개발청 이철우 청장, 전라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 임민명 단장, 군산시 안창호 경제항만국장, 한국농어촌공사 임우순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레나인터내셔널 이종조 대표,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이 레나인터내셔널, 네모이엔지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레나인터내셔널, 네모이엔지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이번 기업 유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의 신호탄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화해 대한민국의 대표 신재생 융‧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레나인터내셔널은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7만6,000㎡에 55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고 12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6,000㎡에 475억원을 투자해 ‘수상태양광 부유체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고 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레나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인 금강이엔지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르네솔라와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반조립 부품을 조립해 완성품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 구조물도 함께 생산할 전망이다. 르네솔라(RENE SOLA)는 태양광 모듈 및 태양광 전지 제조 기업으로 2.4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네모이엔지는 전남 나주의 태양광 강소기업으로, 기존 사업의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나인터내셔널 이종조 대표는 “전북 출신으로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관련 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큰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며, “우리 기업도 이번 새만금 투자를 통해 부유체 전문기업에서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이철우 청장은 “개청 5주년을 맞은 시점에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은 미래 신산업인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새만금과 더불어 투자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에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속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임대단지 확보 등 투자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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