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 북항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 건립 착수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1.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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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항만 내 유휴부지에서 1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가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ESS를 연계한 태양광발전소 건립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SS 융합 설치 통해 변동성 전원인 태양광 한계 극복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인천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햇빛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립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약 11MW급 태양광발전소를 운영중에 있다. 인천항만공사에서 운영중인 태양광발전소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약 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에 인천항만공사가 신규로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전체 용량 태양광발전소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1MW 규모다. 이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약 37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인천항만공사가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ESS를 연계한 태양광발전소 건립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항만공사 내 진성산업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ESS를 연계한 태양광발전소 건립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항만공사 내 진성산업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에너지저장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낮 동안 태양광을 활용해 발전이 이뤄지는 태양광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많이 사용한다. 인천항만공사에서 이번에 신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역시 ESS를 융합해 활용하게 된다.

ESS를 활용하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또는 필요시 사용할 수 있다. 또, 혹시나 발생하게 될 대규모 정전 사태에도 미리 충전해 둔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기후변화 관련 규제 대응이라는 공공의 역할을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신용범 건설부문부사장은 “친환경 항만운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항만의 친환경 전력시설 도입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인천항의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태양으로 다(多)가(家)온(溫) 에코포트 인천항’이란 주제로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태양으로 다가온 에코포트 인천항’은 항만 유휴자원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건설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약자 지원과 더불어 항만최초 시민펀드를 통한 국민참여 확대, 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견인 등 지역사회의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인천항만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이다.

인천항만공사의 프로젝트는 평가에서 공공과 민간이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국민참여 기반의 민·관·공 협업 거버넌스 환경을 구축한 것에 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 부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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