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로봇, 비전시스템 내장된 세계 최초의 협업로봇 제시로 주목받아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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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로봇이 스마트 비전시스템이 내장된 협업로봇을 제시해 국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화를 위한 한국지사를 가장 먼저 설립하는 등 본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확대가 기대된다.

시장 혁명 목표,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협업로봇의 세계적인 브랜드인 TM로봇(Techman Robot)이 전사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30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비결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 공급이다.

윤신영 지사장은 “글로벌 사회가 산업로봇을 조명하는 사이 TM로봇은 협업로봇 개발에 집중했다”면서, “2~3년 전부터 국내 시장이 협업로봇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고, TM로봇은 이 같은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면서, “이를 통해 대리점 등 국내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M로봇의 협업로봇은 비전시스템이 내장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TM로봇]
TM로봇의 협업로봇은 비전시스템이 내장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TM로봇]

TM로봇의 기대, 최초 해외지사로 이어져

TM로봇은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을 배경으로 하는 까닭에 전통적으로 중국 시장이 가장 크고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35%를 담당한다. 이외 시장은 대리점만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유럽과 일본, 북미 등에 앞서 한국지사가 설립된 것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 지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판매를 본격화했지만 재구매율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지사는 물론 본사 차원에서도 고무적인 입장이다”는 말로 일단의 성과를 밝혔고,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양상이지만 제품의 기술과 기능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다”며 청사진을 펼쳤다.

TM로봇 한국지사는 올해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메인 대리점이 추가됐고, 엔지니어 등 국내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인력도 충원했다. 투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경 국내 유통망이 본격적으로 작동되면 지사는 물론,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약속됐다.

윤 지사장은 “대만 본사에서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인지도 향상, 마케팅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투자가 본격화되면 대리점들의 영업활동이 개선되고, TM로봇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전 내장된 세계 최초의 협업로봇

TM로봇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비전이 내장됐음에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협업로봇 플랫폼에 완벽하게 통합된 비전 기능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응용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또 협업로봇 플랫폼에 완벽하게 통합된 비전은 작업물의 이동과 툴링, 제품 선택, 1D와 2D 바코드 등의 비전 응용분야에서 보다 쉬운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TM로봇 윤신영 지사장은
TM로봇 윤신영 지사장은 "기존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의 협업로봇 도입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히 내장된 스마트 비전 시스템은 효과적인 항목 탐지를 가능하게 한다. 항목과 배경색 차이를 이용해 불규칙한 항목을 탐지하고, 이미지 기반 패턴 매칭을 통해 항목의 픽셀 값 분포를 확인하고 이미지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다. 또한 비전 시스템에는 이미지 향상 모듈이 적용돼 이미지 흑백 전환과 대비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다.

윤 지사장은 “TM로봇은 기본적으로 혁신적인 비전 기능과 함께 최신의 안전 관련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례로 비전 내장이 그것이고, 추가적으로 손쉬운 조작과 셋업이 가능한 UI,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고 소개하며,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인더스트리 4.0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딩 경험 없는 사용자도 5분 안에 픽업과 배치 재구성 가능

윤 지사장의 말대로 TM로봇은 자체 개발한 ‘TMflow’라는 혁신적인 로봇 편집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각 기능은 다른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클릭&드래그로 수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산업 로봇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5분 안에 비전을 사용한 픽업과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할 수 있다.

또한 TM 플러그앤플레이솔루션(TM Plug & Play Solution)으로 다양한 로봇 주변기기 제품에 연결할 수 있다. TM 플러그앤플레이는 타사 제품을 로봇에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해주고,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일례로 TM로봇의 암과 TM플러그앤플레이솔루션을 구입하고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기만 하면 테스트 후 곧 바로 자동프로그램 수정이 가능하다.

TM로봇은 팔 길이가 비슷한 다른 협업로봇보다 더 큰 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협업로봇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TM로봇]
TM로봇은 팔 길이가 비슷한 다른 협업로봇보다 더 큰 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협업로봇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TM로봇]

제품 라인업의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철저히 수요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을 무기로 하는 TM로봇은 기존 협업로봇보다 더 큰 하중을 처리하고, 더욱 안전하고 빠른 재배치가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화와 유지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윤 지사장은 “개발과 런칭 인원이 현재 200명으로 확대됐다”면서, “지속적인 R&D를 통해 확장되고 있는 라인업은 반도체와 패널, 전자 산업과 CN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면서, “현재는 AGV 등 자율주행로봇이 DC모터로 구동하는 모델도 개발됐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CNC 꾸준, 반도체 시장 대폭 확대 전망

윤 지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특히 사출과 CNC에서의 확대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협업로봇은 이제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4차 산업의 최대 수혜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로봇화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반도체 시장이 협업로봇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지사장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참여 기회가 있기를 희망하며 “대리점과 본사와의 안정적인 소통 등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매니지먼트와 함께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해 전년대비 2019년에는 2배 이상의 성장, 또 장기적으로는 국내 협업로봇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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