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주동에 수소충전소 구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1.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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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확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산되면서 인프라 구축도 덩달아 이뤄지고 있다. 수소충전소 1기를 보유하고 있던 경상남도가 최근 수소충전소 1기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소경제사회 구축에 앞정서고 있다.

“수소차 보급여건 조성 위해 충전소 확충해 나갈 터”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경상남도는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175에 도내 2번째로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성호 행정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수소산업 관련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소충전소 제막식, 충전소시설 관람, 수소차 충전 시연 및 수소드론 비행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수소충전소가 건립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창원시 허성무 시장 등이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수소충전소가 건립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창원시 허성무 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이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수소연료 전지차 및 충전소 설치사업에 따라 국비 15억원, 시비 23억원으로 총 38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준공된 팔용동 충전소 대비 하루 처리능력이 30%나 향상돼 일일 12시간 기준으로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창원시 성주동 충전소는 3,876㎡의 부지에 설치됐으며, 건축면적은 386㎡다. 일일 325kg을 처리할 수 있는 1식의 충전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성주동 수소충전소의 준공으로 창원은 기존 팔용동 충전소와 함께 2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내년에 건립예정인 마산 덕동동과 진해구 충전소 2기가 추가 설치되면 창원지역의 수소충전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관련 도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충전소는 성주시내버스 공용차와 인접한 입지 여건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수소버스가 창원시내 버스노선에 투입되면 도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차세대 수소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된 수소버스 시범사업은 2020년까지 2년간 수소버스 5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시범운영하는 사업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510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를 17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에 국비 보조사업 3개소 외에 진주‧통영에 구축될 충전소는 도비 자체사업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선제적으로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연말이면 총 204대의 수소차가 경남 도로를 누비게 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번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경남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과 에너지분야 신기술 개발 등 도내 환경‧산업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며, “경상남도는 관계 실국 합동으로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로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관련 산업을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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