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특집] 에스케이솔라에너지, 다양한 색을 더한 BIPV로 시장 확대 이끈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3.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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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제한 정책이나 농어촌 지역에서의 민원 발생 등은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를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도심형 태양광 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이 주목받고 있다.

심미성 높인 BIPV 모듈,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하는 건축물 확대 기여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민 인식의 변화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확대됐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가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태양광발전이 설치 보급되고 있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 이진섭 부사장이 컬러 BIPV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케이솔라에너지 이진섭 부사장이 컬러 BIPV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케이솔라에너지는 아직 초기 형성 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BIPV 시장에서 연간 1MW 이상의 물량을 제작 납품한 유일한 기업이다. 2017년에 설립한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정도의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BIPV 산업 분야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경력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건축물 설계에 따른 BIPV 모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작하고 있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가 최근 BIPV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BIPV 모듈은 건물 외피를 태양전지판으로 이용하는 건물 외장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이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것 외에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해 건설비용을 줄이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파랑색 계열의 BIPV 모듈은 발전 효율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수함을 나타내나 건축물의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컬러 BIPV 모듈은 건축물의 심미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를 하며, 시장 역시 컬러 BIP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컬러 BIPV 모듈을 개발 보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가 R&D 사업을 통해 국산화 컬러 BIPV 모듈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0년 상반기 개발완료 및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 BIPV 제품 특징은? 기존에 시장에 공급되던 컬러 BIPV 모듈 중 컬러 셀을 이용한 제품은 컬러 태양전지와 후면 재료와의 색상 차이에 의해 심미적 효과가 감소해 건축 디자인과의 조화에 한계가 많은 상황이다.

한편, 컬러 유리 중 Kromatix 유리를 이용한 컬러 BIPV모듈은 출력 저하율 및 심미적인 효과에서 우수하지만 해외 생산 제품으로서 높은 단가 및 수급이 불안정한 단점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반 컬러 유리는 심미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출력 저하율이 기존 모듈 제품보다 40% 이상 감소해 BIPV로 활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국산화 컬러 BIPV 모듈은 컬러의 심미적 효과와 더불어 출력 저하율을 최소화 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공급 용이성, 내구성 확보를 통해 BIPV 시장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가 제조 납품한 한국에너지공단 BIPV 전경 [사진=에스케이솔라에너지]
에스케이솔라에너지가 제조 납품한 한국에너지공단 BIPV 전경 [사진=에스케이솔라에너지]

BIPV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은? 일반 태양광에 비해 아직 경제성을 갖추지 못한 BIPV에 대해 정부에서는 우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설치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시장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시장 확대와 관련해 에스케이솔라에너지는 뛰어난 경력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응용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광 루버 제품 개발을 완료해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태양광 루버뿐만 아니라 태양광 블라인드 제품도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다양한 시장 형성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BIPV와 관련해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BIPV 제조 및 시공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간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태양광 외에 연료전지 및 다른 대체에너지 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로 계획하고 있다.

BIPV 시장 확대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BIPV 모듈의 신뢰성 확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증심사기준이 마련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시행은 보류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시행될 경우 인증시험 비용이 모듈 단가에 반영돼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이어져 시장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인증 완료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건축물 공사 기간의 지연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BIPV는 건축물 외장재로써 단기간 납품이 필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긴 인증 기간으로 공사를 지연시키게 된다면 BIPV는 더욱 외면 받게 된다.

따라서 BIPV 모듈 특성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한 인증기준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루버 및 태양광 블라인드에 대한 KS인증제도 및 시험기관을 마련해 시장 진입 상황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밖에 BIPV에 대한 REC 가중치 상향 조정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해야 산업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설비에 대한 경제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원내용과 대상이 대폭 변경되고 있다. BIPV 관련 지원 내용도 변경되는 부분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반 PV 제품을 건물외벽이나 지붕재에 부착해 BIPV라고 인정을 받고 특정업체가 이윤을 챙기는 편법에 대한 보완장치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의 올해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그동안 태양광발전 설비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디자인까지 고려한 하나의 예술이며, 건축물로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갈 때다. 아름다운 건축물로서 재생에너지 확대까지 기여한다면 시장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맞춰 에스케이솔라에너지는 올해 컬러 BIPV 모듈의 국산화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점유율 60%, 내수 판매 25%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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