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EFVS 및 웨어러블 HUD 솔루션 제공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5.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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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세일이 유니버설아비오닉스와 협력해 STC 개발 기술을 클리어비전 EFVS에 적용해 전 세계 에어버스 320 항공기 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어세일, 에어버스 320 항공기용 ClearVision 비행시각강화시스템의 STC 개발 위해 유니버설아비오닉스와 제휴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전 세계에 중고 항공기, 엔진, 중고 자재 및 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세일(AerSale)이 유니버설아비오닉스(Universal Avionics)와 제휴해 에어버스320(Airbus 320) 항공기용 클리어비전 비행시각강화시스템(ClearVision Enhanced Flight Vision System: EFVS)의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연방항공국) STC(Supplemental Type Certificate: 부가형식증명서)를 개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에어세일이 에어버스 320 항공기용 클리어비전 비행시각 강화시스템의 STC 개발을 위해 유니버설 아비오닉스와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에어세일]
에어세일이 에어버스 320 항공기용 클리어비전 비행시각 강화시스템의 STC 개발을 위해 유니버설 아비오닉스와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에어세일]

성능개선을 위한 FAA 증명서는 2020년 1분기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서 중국 민용항공총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 of China: CAAC) 및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 인증 절차가 예정돼 있다. 또한 에어세일은 클리어비전 설치를 담당한다.

유니버설아비오닉스가 제작한 클리어비전 EFVS 솔루션에는 기존의 고정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보다 현대적이고 비용효율적인 대안으로 고안된 스카이렌즈 헤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SkyLensTM Head-Wearable Display: HWD)가 포함된다.

시각강화시스템(Enhanced Vision System: EVS), 합성시계시스템(Synthetic Vision System: SVS), 통합비전시스템(Combined Vision System: CVS)을 포함한 스카이렌즈의 고투명 바이저는 고해상도 관제부호/이미지를 제공해 시간과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탁월한 투과 전송을 제공한다. 고정형 HUD의 경우 설치에 몇 주가 걸리고 조종실 해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 기간 내내 운항할 수 없는 데 반해 최첨단 HWD는 며칠 안에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에 따른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어세일 이소 네자즈(Iso Nezaj) 최고기술책임자는 “유니버설아비오닉스와 협력해 우리의 STC 개발 기술을 클리어비전 EFVS에 적용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전 세계 에어버스 320 항공기 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FAA가 STC 인증을 완료하는 즉시 우리는 현재 시스템에서 필요한 시간보다 현저히 짧은 시간에 클리어비전을 설치해 고객사들의 비행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세일은 이전에 회사의 엔지니어드 솔루션 및 파트 매뉴팩처링 사업의 일환으로 보다 경제적인 연료탱크 인화성 저감시스템인 에어세이프(AerSafeTM)와 비용효율적인 ADS-B 아웃 솔루션인 에어트랙(AerTrakTM)을 포함한 독점 시스템의 STC를 개발한 바 있다.

유니버설아비오닉스 드로어 야하브(Dror Yahav) CEO는 “에어세일과 제휴해 에어버스 320 시장에 고성능 EFVS와 웨어러블 HUD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STC가 완료되면 에어버스 320 항공사들은 획기적인 EFVS 기술을 최초로, 상업적으로 저렴한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NextGen) 로드맵의 일환으로 클리어비전은 FAA가 정한 미국연방항공규정(Federal Aviation Regulation: FAR) 91.176을 준수한다. 이 규정은 보고된 가시거리가 1,000피트 미만으로 자연 시각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운항관리사가 완전한 착륙 절차를 수행하도록 허가한다. 클리어비전 시스템은 도착지 공항의 인프라 여부와 관계없이 가시성이 낮은 상태에서의 착륙은 물론 디스패치 및 착륙 접근 우선순위를 제공함으로써 운항관리사에게 비교할 수 없는 역량을 제공한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항공산업 선도기업인 에어세일은 다양한 상용 항공기 및 부품의 유지, 정비 및 점검(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 항공기, 엔진 및 부품을 판매, 임대 및 교환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또 에어세일은 수명이 다한 항공기와 엔진 포트폴리오 소유자들에게 자산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즈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사무소 및 사업 시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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