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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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클린에너지와 기술 최적화 추진...자원 재순환 통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화학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열분해 유화기술을 고도화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해결에 나섰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열분해 유화기술을 고도화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해결에 나섰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제주도의 폐기물재활용 업체인 제주클린에너지와 폐플라스틱 및 폐비닐의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 ‘그린 밸런스’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장기간 축적해온 석유화학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제주클린에너지가 보유한 열분해 유화기술을 개선·최적화하고,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제주클린에너지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제주클린에너지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아울러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열분해해 생산되는 열분해정제연료유의 사용처를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하는 데도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열분해 유화기술은 통상적인 플라스틱·비닐 제조기술을 역으로 구현한 것으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가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연료유)를 얻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제주클린에너지의 열분해 기술에 SK이노베이션의 공정·촉매 관련 역량과 노하우가 더해지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폐비닐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 자원순환율 향상 등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클린에너지는 2013년부터 제주도 내에서 열분해 공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안정적 폐플라스틱·폐비닐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저온 열분해해 연료유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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