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물류 스타트업 로지스팟, 종합운송업체 성현티엘에스 전략적 인수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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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과 투자로 낙후된 운송시장 디지털화 가속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B2B 화물운송 스타트업 로지스팟(대표 박준규·박재용)이 20년 업력의 종합물류업체 성현티엘에스(대표 신충호)의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로지스팟의 디지털 물류 기술을 활용,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개발·확보하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로지스팟(대표 박준규·박재용, 사진)이 종합물류업체 성현티엘에스와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로지스팟은 기존 운송업계에 대한 기술지원과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형 물류시장 디지털화를 표방한다. [사진=로지스팟]
로지스팟(대표 박준규·박재용, 사진)이 종합물류업체 성현티엘에스와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로지스팟은 기존 운송업계에 대한 기술지원과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형 물류시장 디지털화를 표방한다. [사진=로지스팟]

로지스팟 관계자는 “현재 화물운송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사에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낙후된 국내 운송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역시 운송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지스팟은 다수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기존 업체들과 경쟁구도로 마찰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1만2,000여개 영세업체들로 이뤄진 운송시장에 기술지원과 투자를 통한 상호 시너지 창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2016년 설립과 동시에 운송업체 국제로지스를 인수해 디지털 시스템, 프로세스 등에서 관련업계의 미비점 파악부터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설립 2년 만에 10만여대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활용해 SPC, 한샘이펙스, 넥센타이어, 성지제강 등 100여개 이상의 화주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성현티엘에스 신충호 대표는 “로지스팟의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더 넓은 고객군을 커버할 수 있는 지역적 확장과 신속한 규모의 경제 달성, 그리고 운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지스팟 박준규 대표는 “이번 투자에 더해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운송업체 중 로지스팟의 고객서비스를 보강할 수 있는 퀵서비스, 상온화물, 냉장·냉동 전문업체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운 화물운송 경험을 제공, 고객사의 성공을 돕는 리딩 디지털 운송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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