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6월 운항 정시성 세계 1위 등극...글로벌 톱 서비스 역량 입증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8.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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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평균 대비 8.3%p 높은 91.8% 기록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현대상선(대표 배재훈)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운항 정시성은 컨테이너 선박이 허용 오차 범위 안에서 사전에 정해진 입출항 스케줄을 얼마나 정확히 준수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정시성이 높을수록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의 품질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현대상선이 글로벌 주요 15개 선사 가운데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글로벌 주요 15개 선사 가운데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의 8월 5일 발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분석 결과, 6월말 기준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선박 운항 정시성이 전월 대비 8%p 상승한 91.8%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83.5%)과 비교해 무려 8.3%p 높은 수치다. 이로써 순위도 전월 세계 5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자료=현대상선]
월별 현대상선 정시성 변동 현황 [자료=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정시성 1위의 자리에 올라선 것은 2017년 8월(85.4%)과 10월(82.9%)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인텔은 이번 분석을 위해 미주, 유럽, 대서양, 남미, 지중해 등 글로벌 주요 항로의 거점 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했는데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8.1%로 4위, MSC는 86.4%로 7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화주 신뢰 회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와 정시성 유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시성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대표 글로벌 해운기업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상선은 44만TEU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약 40만TEU)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으면 선복량은 약 90만TEU로 확대된다. 또 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2022년에는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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