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유럽종양학회서 항암 신약 ‘ISU104’ 임상 1상 결과 공개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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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신약 가치 입증...3분기 내 임상1상 2단계 돌입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이수그룹의 바이오신약 기업 이수앱지스가 전 세계 2만여 명의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를 앞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ISU104’의 혁신적 가치를 알린다.

이수앱지스(대표 이석주)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연례회의’에서 ISU104의 임상 1상 1단계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고 8월 7일 밝혔다.

이수앱지스 연구원이 희귀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블로그]
이수앱지스 연구원이 희귀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블로그]

ESMO 연례회의는 유수 암 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포함해 2만2,000여명의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암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대회에서 ISU104의 임상 1상 1단계 결과를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을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학회가 초청한 암 분야 전문가가 임상시험의 핵심 사항을 소개하고, 임상시험조정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성배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청중과 질의·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연구 과제 포스터만 전시하는 일반적 포스터 세션과 달라 ISU104의 가치에 대해 ESMO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임상 1상 1단계 발표를 계기로 ISU104가 혁신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3분기 내 임상 1상 2단계에 돌입해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U104는 암의 발현에 관여하는 체내 세 번째 ErbB 단백질 그룹인 ‘ErbB3’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신약이다. 시판 중인 기존 항암제 중에는 ErbB3 표적항암제가 아직 없는데다 ErbB3가 표준 암 치료제의 약물 내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신약으로 개발되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난치암 환자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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