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으로 건강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연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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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과 맞손...복약 상태, 혈당·혈압, 진료기록 등 건강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LG전자가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가전 제품으로 스마트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8월 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LG전자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 분당서울대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가 가전제품으로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젖히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가전제품으로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젖히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한다. [사진=LG전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존 의료기술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전자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혈압 수치, 병원진료기록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통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능하도록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고객이 기존에 사용 중인 가정용 의료기기로 측정한 건강관리 데이터를 음성인식과 같은 간편한 방식으로 가전제품에 입력해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분당서울대병원의 개인건강관리 앱 ‘헬스포유(Health4U)’와 연동시켜 병원 진료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의 공동 개발 등 가전제품을 활용해 더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와 연동된 헬스포유 앱을 운영하면서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LG전자와의 연구협력으로 치료의 질과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이철배 전무도 “그동안 LG전자는 혁신 제품과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해왔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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