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자율운항선박 시대 열어젖힐 디지털서비스 선도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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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에스엠과 운항성능 평가, 발전기 기반 예지보전(CBM) 기술 공동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한국선급(회장 이정기)이 선박 관리 전문업체 포스에스엠(대표 최임엽)과 선박 디지털 서비스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선박의 경제운항과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선박 운항성능 평가와 발전기 상태에 기반한 예지보전(CBM)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 해역에서의 운항정보를 활용해 주요 기관 장비의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고장을 진단·예측하는 디지털서비스 모델 개발이 목표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과 포스에스엠 최임엽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과 포스에스엠 최임엽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협약을 계기로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에스엠 최임엽 대표도 “해운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육·해상 정보통신기술(ICT)과 선박 디지털화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한국선급과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실용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선급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포스에스엠의 IT 솔루션 ‘베슬링크(VESSELLINK)’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했다.

베슬링크는 포스에스엠과 IT 스타트업 랩오투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포스에스엠이 관리하는 선박에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포스에스엠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한 규제(EU MRV, IMO DCS) 외에 실제적 감축 규제라 할 수 있는 선박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되면 정확한 배출량 데이터 보고를 위한 베슬링크 솔루션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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