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재폐로 차단기 시험기술 및 STL 안내 무료교육 진행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9.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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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되는 재폐로 차단기의 최신 규격 및 정보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이자 전력기기에 대한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9월 25일 안산분원 대강당에서 ‘재폐로 차단기(Recloser) 시험기술 및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Short-Circuit Testing Liaison) 안내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2018년 진행된 한국전기연구원 기술교육 현장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재폐로 차단기는 배전 선로에 고장이 발생하면 전류를 급속으로 일시 차단했다가 자동으로 회로를 다시 투입하는 장치이다. 특히, 고장 시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영구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선로 구간을 신속하게 분리해 변전소 설비를 보호하고 전 구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파급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한국전력 규격의 경우 재폐로 차단기와 배전자동화시스템과의 연계 기능을 요구하는 등 최근 디지털 및 정보처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재폐로 차단기도 디지털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분산형 전원 연계 배전선로에서, 재폐로 차단기 전원 부분의 고장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방향 고장전류로 인한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 ‘방향성 과전류 계전요소를 탑재한 재폐로 차단기’도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재폐로 차단기의 규격 제·개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신 규격 및 정보를 제공하는 시험기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KERI에서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기술교육에선 2019년 2월에 개정된 재폐로 차단기의 국제표준인 ‘IEC 62271-111, Automatic circuit reclosers for alternating current systems up to and including 38kV’에 대한 시험평가 기술이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중전기기 산업계에서 독보적 권위를 가진 시험인증 분야 협의체인 세계단락시험협의체(이하 STL)에 대한 소개 및 최신 동향 정보도 제공된다.

관계자는 “KERI는 세계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STL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KERI 시험 전문가들을 통해 세계 중전기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ERI는 이번 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신청서를 9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기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중전압시험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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