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젠트로, 초기단계 머물러 있는 스마트공장… 디지털 혁신 이뤄가야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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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 핵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에 대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6월 제조업 부흥을 통해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성장의 원천인 제조업이 강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국가경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우리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 주요국 동향 등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면서 우리 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고, 제조업 전반에 대한 진단·분석을 통해 대안을 모색했다.

2030년까지 우리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진전략이 정리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스마트공장’의 보급 및 고도화는 가장 핵심 전략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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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젠트로 김병수 상무가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제조업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스마트공장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해법

지난 9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제조업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비젠트로 김병수 상무는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기회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상무는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내 경제 타격이 예상되는 등 한국 경제의 주력인 제조업 위기 상황이 됐다”며, “제조업 환경의 급진적 변화와 함께 IoT,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의한 제조 경쟁력 향상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에 ICT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이라고 설명한 김 상무는 완벽한 스마트공장 구현에 있어 각각의 기술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강조한 것이다.

김 상무는 “스마트공장은 자동화 중심의 일반공정에서 최소 비용 및 시간을 투자해 지능화된 공장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규모의 공장 시설을 시장 주변에 건설 가능하고, 설비 이상 유무를 미리 확인해 제품 불량률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장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기술 노하우 공유와 신기술 확산 필요

지난 5월에 발표된 중기부의 국내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 및 도입 성과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감소, 납기준수율 15.5% 증가 등 공정 개선 성과를 보였다. 또한, 기업당 평균 3.0명의 고용이 증가해 7.7% 매출액 증가, 18.3% 산업재해 감소 등 경영 개선 성과를 보였다.

김 상무는 발표된 중기부 자료를 통해 “소기업일수록 개선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미도입 기업과 도입 기업 간의 경영성 격차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살펴볼 수 있었다”며, “도입 기업 만족도가 79% 가까이 되지만 국내 대다수의 스마트공장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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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상무가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현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맥을 같이 하며 제조혁신을 통해 초기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 보급과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의견이 제시됐다. 3가지 방안을 공유한 김 상무는 “대기업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 등의 영향이 중소기업으로 확산이 필요하다”며, “재교육을 통한 디지털 인력 양성으로 인력 확보를 해야 하고, 제조기업에 맞는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관련 신기술의 확산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젠트로의 ‘Digitalization Platform’을 소개한 김 상무는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BIZENTRO Digitalization Platform은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제조 공정 및 설비 운영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IT 시스템들이 수집한 데이터들이 해당되는 제품의 품질과 설비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다양한 생산설비와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를 가능하게 하는 ‘IoT & Analytics Platform’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공정 실적 수집, 품질검사 등록을 자동으로 하고, 분석을 통해 제품 불량 유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더불어 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 처리하도록 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는 ‘RPA Platform’와 현장 작업자들이 손쉽게 대화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hatbot Platform’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비젠트로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ERP에 접목시켜 지능화된 ‘UNIERP’를 제공하고 있고, 보이는 관리, 체감적 관리, 신뢰성 있는 관리가 가능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MES인 ‘UNIMES’를 제공하고 있다”며, “IoT Platform과 완벽하게 결합해 더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충분한 현장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비젠트로는 대한민국SW기업경쟁력 대상 ‘IT 솔루션’ 부문 우수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 9월 18일에는 ‘2019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 MES부문 산업선도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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