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파산 중소 전선기업 인수해 3개월만 공장 재가동 나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11.1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전선 자회사 G&P 약 160억원 투자해 인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이 파산한 전선업체를 인수, 최근 공장 재가동에 나섰다고 11월 12일 밝혔다. LS전선이 인수한 세종시 소재 중소 전선업체 에스원텍은 선박용 케이블 등을 납품,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기업이었으나 조선업의 침체로 2018년 6월 도산했다.

G&P 세종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선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G&P 세종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선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의 자회사 G&P(지앤피)는 올 7월 약 160억원을 투자해 에스원텍의 약 20,000m²(약 6,050평)의 부지와 생산 설비 등을 인수했다.

G&P는 에스원텍의 퇴사 직원 중 20여명을 재고용하고, 약 3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총 50여명을 채용했다. 이와 함께 설비 정비, 품질 안정화 등에 노력해 공장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제품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LS전선은 지앤피와의 시너지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이 2020년 약 600억원, 2024년 1,000억원으로 파산 전의 3~5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케이블 수요 증가로 국내외 공장 증설과 신규 법인 설립 등을 검토해 왔다”며, “국내 대표 전선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내 투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LS전선은 지난 5월 강원도 동해시에 제2공장을 착공하는 등 국내 투자를 확대해 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