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연구원, ‘국제 심포지엄’ 통해 영농형태양광 활성화 도모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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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태양광 활용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 및 의견 공유해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허용호)이 ‘영농형태양광 활용 농촌 수용성 제고 및 농촌 활성화 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영농형태양광 활용 농촌 수용성 제고 및 농촌 활성화 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녹색에너지연구원]

국내 영농형태양광 활용 농촌 수용성 제고 및 농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일본 시민에너지 치바 주식회사 쯔바키 시게오 대표를 포함한 일본 태양광산업 관계자 3명과 국내 태양광산업 관계자 4명이 초청됐으며, 기관 및 기업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태양광 활용을 위한 농촌 수용성 제고 및 농촌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로 발표 및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허용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농형태양광 확산 보급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태양광 시설 자체를 꺼려하는 주민 수용성 해결이 필요하다”며, “농업소득 정체 등으로 날로 악화되는 농촌에 농지를 보전하면서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영농형태양광을 보급해 농촌을 활성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다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에너지 치바 주식회사 츠바키 시게오 대표는 일본의 황폐지를 영농형태양광 부지로 활용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지역민과 나누는 지역 상생 모델을 소개했다.

일본 솔라쉐어링추진연맹 콘도 케이 이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영농형태양광을 활용한 지역살리기 사례를 소개하며 “본인은 이 지역 출신으로 영농형태양광 하부에서 유기농 농업에 다시 도전해 지역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연상 팀장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그동안 추진해온 영농형태양광추진 현황 및 공단의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함과 더불어 앞으로도 제도개선 및 사업홍보,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김창한 사무총장은 “영농형태양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주체가 돼 정책 및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농민들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대성 부장은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제도 및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일관성과 형평성 있게 정책을 잡아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 갈등의 원인으로 환경훼손, 지역 이기주의, 기회주의를 꼽을 수 있는데 적절한 이익공유와 공정한 참여기회가 주어지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남동발전 박현석 차장은 그동안 남동발전에서 추진해온 실증연구 및 시범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영농형태양광을 활용해 농민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남동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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