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소비자보호에 초점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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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중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으로 세대교체 시도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12월 27일 2020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한 것으로 새롭게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시한 Reset, Rebuild, 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이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기존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장을 분리했다. 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KEB하나은행의 의지가 가장 강하게 드러난 부분이다.

또한 경영기획그룹에는 사회가치본부를 신설했다. 사회가치본부는 KEB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회성 사회공헌 대신 지역 공동체와 꾸준한 신뢰감을 쌓겠다는 의미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등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했다.

투자상품서비스(IPS; 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도 새롭게 조직했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둔다.

특히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House-view)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손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으며,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중점에 두는 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더불어 이번 KEB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원칙은 성과 중심의 인사과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다.

<승진>

◇ 본부장

▲디지털금융사업본부 김경호 ▲아시아영업본부 김승준 ▲검사실 김영곤 ▲경기영업본부 성영수 ▲IPS본부 심기천 ▲광주전북영업본부 양동원 ▲충남북영업본부 이성진 ▲남부영업본부 이현숙 ▲경인영업본부 전우홍 ▲자산관리사업단 정원기

◇ 상무

▲정보보호본부 정의석

< 전보 >

◇부행장

▲중앙영업2그룹 강성묵

◇전무

▲Innovation & ICT그룹 김정한 ▲연금신탁그룹 박의수 ▲CIB그룹 박지환 ▲충청영업그룹 겸 대전영업본부 윤순기 ▲리테일그룹 겸 기관사업단 정석화

◇본부장

▲영등포영업본부 김기철 ▲부산울산영업본부 김영철 ▲유럽중동영업본부 김익현 ▲여신관리본부 김태범 ▲송파영업본부 남수준 ▲손님행복본부 노유정 ▲서북영업본부 박경호 ▲신탁사업단 이원주 ▲연금사업단 이장성 ▲강서영업본부 차주필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호 ▲종로용산영업본부 한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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