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CES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소재 선보여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1.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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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 축으로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SKC(대표이사 이완재)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고부가∙고기능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이며 국제 시장에 미래 산업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모빌리티를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와 함께 주요 성장 축으로 삼은 SKC는 이번 CES2020에서 모빌리티 소재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0' SK그룹 전시관의 V존 모습  [사진=SKC]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0' SK그룹 전시관의 V존 모습 [사진=SKC]

SKC는 SK그룹 주요관계사인 SK 이노베이션, SK 텔레콤, SK 하이닉스와 함께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CES 2020에 참여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음극재 소재 동박, 경량화 소재 PCT 필름,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 투명PI 필름,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등을 중점으로 소개 중이다.

2차전지 음극 소재로 쓰이는 동박은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핵심 소재다. 얇을수록 전지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얇게 만드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월 7일 SKC의 100% 투자사로 새출발한 KCFT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소재인 PCT 필름은 SK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다. 열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 성능이 뛰어나 차량용∙특수산업용∙5G 케이블용 소재로 쓰인다. 특히 PCT필름으로 만든 FFC(Flat Flexible Cable)로 두꺼운 차량 내 구리선 케이블과 잘 휘지 않는 배터리 버스바(busbar)를 대체할 경우, 구리 사용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 차량 경량화가 가능해진다.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은 미래 자동차 내부 곳곳의 디스플레이에 쓰일 수 있다.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깨지지 않고 잘 접히는 특성 때문에 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 받는 투명PI 필름은 미래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 소재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투명PI 필름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한 SKC는 2020년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SKC는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의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넥스티올도 선보인다. 넥스티올은 기존 제품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이밖에도 소음진동(NVH)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폴리우레탄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SKC 관계자는 “SKC는 그동안 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한 딥체인지를 준비해왔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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