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신성이엔지, ‘395W PE-Series’ 통해 고출력·고효율 모듈 시장 선도할 것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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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고효율 모듈 트렌드 대응 위한 385W, 390W, 395W 일반 모듈 PE-Series 개발해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신성이엔지는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으로 2007년부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어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태양광모듈의 핵심 기술인 셀을 직접 생산한다. 태양광 셀, 모듈 제조에 이어 인버터, 시공, O&M까지 태양광발전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재생에너지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RE100 비즈니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신성이엔지는 2016년 준공된 자사 용인사업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RE100을 진행하려는 기업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이민영 차장은 "국내 태양광모듈 시장은 발전사업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고효율, 고출력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히, 신성이엔지는 슁글드 모듈인 PowerXT를 통해 고출력, 고효율 모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해 395W, 19.8% 효율의 신모델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어 올해도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국내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한정적인 면적에 최대한 많은 모듈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따라서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은 발전사업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고효율, 고출력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 이민영 차장은 “정보 취득이 쉬운 시대인 만큼 고객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졌다”며, “과거엔 모듈 출력과 가격만 문의했었는데 최근엔 한 발짝 나아가 효율을 따지기 시작했다”고 변화하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9년 모듈 시장을 보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퍼크(PERC) 72셀(Cells) 모듈 모델에서 하프컷(Half-cut) 모듈, 슁글드(Shingled) 모듈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됐다. 이 차장은 “이미 대부분의 국내 모듈들은 품질 및 기술력에 있어 상향 평준화를 이뤘다”며, “신성이엔지는 중견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PE-Series, PowerXT. PE-Series는 이미 385W 모듈 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390~395W 인증이 진행 중이다. PowerXT는 슁글드 모듈로 440W의 고출력과 20.3%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고효율, 고출력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 중인 제품이 있다면?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이 이어질 자사의 퍼크 72셀 PD-Series 제품을 비롯해 하반기엔 곧 인증 취득을 앞둔 PE-Series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PE-Series는 기존 PD-Series와 비교해 모듈 사이즈 변경 없이 M3 셀을 적용하여 출력을 높인 제품으로 모듈 효율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PE-Series는 이미 385W 모듈 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390~395W 인증이 진행 중이다. 395W 모듈 기준 19.8% 효율로 2020년 1분기에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퍼크 72셀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과 효율로 기존에 하프컷 모듈과 슁글드 모듈에 비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다.

특히, 타사의 동일 출력대 모듈이 하프컷과 슁글링 기술을 적용한 반면 PE-Series는 일반 모듈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공급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신성이엔지는 유사 모델 대비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 슁글드 모듈 PowerXT를 대표 모델로 시판하고 있다. 설치 면적 감소 및 높은 발전량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의 니즈가 구체적이라고 말했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나?

정보의 홍수를 넘어 정보의 쓰나미 시대라고 할 정도로 이미 태양광에 대한 정보를 주변에서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을 실제 사용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선택 기준이 예전과 많이 달라질 거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라면 누구나 REC 가중치를 높게 받길 원한다. REC 가중치는 설치 유형과 용량에 따라 달리 적용되며, 그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모듈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용량 100kW 미만은 1.2배, 100kW 이상은 1.0배의 가중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사업주 입장에서는 0.2%의 가중치를 더 받기 위해 100kW에 가장 근접한 어레이 구성이 가능한 출력의 모듈을 선호하게 된다. 인버터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존에는 퍼크 72셀 모듈 기준으로 볼 때 370W를 가장 선호했다면, 올해는 당사의 390~395W 모듈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신성이엔지 이민영 차장은 "하프컷, 슁글링, 갭리스(Gapless), 바이페이셜(Bi-facial)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들이 이미 개발됐지만 앞으로 태양광 모듈의 기술 트렌드는 모듈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최근 개정된 인증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나?

작년 11월 KS C 8561 인증 개정안이 발표 됐다. 주요 내용은 최저효율제 실시와 고내구성·친환경태양광 모듈 표준이다. 고내구성·친환경태양광 모듈의 경우 일반 모듈과 구분해 선택적 신청이 가능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및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수상 또는 해상 태양광인 만큼 모듈 제조사 입장에서 고내구성·친환경태양광 모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여 진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해당 인증을 진행하기 위한 기술개발 준비를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향후 예상되는 태양광모듈 기술 트렌드 및 발전방향에 대한 전망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태양광 모듈의 변천사를 보면 출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모듈 사이즈를 키워 나갔다. 하지만 지금의 모듈 제조사들은 모듈 면적당 1%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프컷, 슁글링, 갭리스(Gapless), 바이페이셜(Bi-facial)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들이 이미 개발됐지만 앞으로 태양광 모듈의 기술 트렌드는 모듈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결국 각각의 모듈에 적용된 기술이 하나로 집합된 모듈이 탄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이미 개발 완료된 모듈 중에도 아직까지 기술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테스트 베드를 설치해 검증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올해 3월 광주 Sweet 2020을 시작으로 국내 5개 전시회에 참가 예정이다. 전시회를 통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태양광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여 앞으로도 태양광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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