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만금사업 본격 시작... 육상태양광도 속도낼 듯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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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매립 12월 착공, 육상태양광 11월 착공 예정..."시진핑 초청도 궁리 중"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새만금 개발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매립공사와 육상태양광 발전단지 사업도 올해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는 지난 2월 11일 올해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착공 계획 등을 담은 202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도의 모습 [사진=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도의 모습 [사진=새만금개발공사]

공사는 2020년에는 국민이 체감하는 새만금의 변화가 눈 앞에 다가왔다며,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친환경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추진방향으로 하는 5개 중점과제를 공표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8월 수변도시 조성사업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고 통합개발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합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매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매립이 진행되는 곳은 국제협력용지 6.6㎢(200만 평) 부지로,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조1,066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획인구는 2만4,000명이다. 공사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주간·월간 공정계획과 상호 연계방안을 철저히 분석해 로드맵을 관리하고 리스크 관리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청에서 연구중인 디지털 트윈을 스마트도시와 접목하기 위해 전문가그룹의 협력시스템도 마련했다.

둘째로 수변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원형지 공급 추진 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민간 디벨로퍼를 유치하는 한편, 민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개발과정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공급방식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은 지난 12일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 방안 및 새만금 국제포럼 개최를 통한 시진핑 주석 방한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육상태양광 사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을 시행할 SPC 설립을 마치고 개발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을 인가받아 발전시설 공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육상태양광 1구역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와 해역이용협의 등 인허가와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 SPC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자본도 조달할 방침이다. 또한, 육상태양광 3구역 역시 1구역의 인허가와 병행해 사업자 선정과 콘셉트 공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올해 1분기에 신시도와 무녀도 4.8km를 잇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구도는 군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는 4월부터 고군산군도 관광케이블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무녀도 복합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하여 1분기부터 무녀도 개발사업 구상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민간 공동사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변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족기능을 유치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2020년은 오랜 시간을 끌어온 새만금 사업이 본격 시작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국민에게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보여드리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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