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코센터 ‘빗방울정원’에 태양광 풍력 기반 '자동관수' 선보여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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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이, 태양전지 및 풍력발전 강우감지 등으로 자동관수기능 환경교육전시관에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빗물자동관수기능을 개선한 녹지 관리기술이 경기도 소재 ‘시흥에코센터’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플랜터 시스템이 도입된 정원의 모습 [사진=씨에스이]
스마트플랜터 시스템이 도입된 정원의 모습 [사진=씨에스이]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대표 박성규)는 시흥에코센터(센터장 송현옥)과 협력해 ‘빗방울정원’ 프로젝트에 참여 했다고 18일 밝혔다. 씨에스이는 시흥에코센터에 ‘스마트플랜터’를 설치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자동관수 방식의 빗물순환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플랜터’는 강우시 건물의 옥상이나 지상도로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일조시간에 발생하는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태양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다. 생성된 친환경 에너지는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해 수목을 자동관리 한다.

‘시흥에코센터’는 2010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녹색성장종합체험전시관으로 선정돼 2016년 2월 개관했다. 이 센터는 다양한 시민층이 참여하는 종합학습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지키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설전시관, 체험전시실, 전기자동차체험장, 4D영상관, 교육실 등이 구비되어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생활밀착형 환경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시흥에코센터 송현옥 센터장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흘러가는 빗물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빗물관수시스템을 활용한 정원 조성을 통해 물절약과 물순환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빗물활용 인식 개선와 시민참여 기반의 교육으로 기관 이미지 제고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어 스마트플랜터를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씨에스이 박성규 대표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물순환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도시재생과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에스이는 지난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시스템,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 약 40여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물환경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서울시 ‘물순환 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플랜터‘ 그린댐시스템’을 선보였으며, 환경부가 지원하는 ‘꿈꾸는 환경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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