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 5개 지역 확정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2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화성‧파주, 전남 보성‧순천, 제주 선정... 올해 7억5,000만 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을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공모해 평가한 결과 경기 화성‧파주, 전남 보성‧순천 및 제주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의 모습 [사진=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영농형 태양광의 모습 [사진=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농식품부는 올해 1월 3일부터 1월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응모해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 현장, 종합 등 3단계 평가를 통해 대상지역을 확정했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작물 경작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및 재배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농촌지역에 2022년까지 3.3GW, 2030년까지 누적 10GW 태양광발전소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 등 농촌지역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별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자료=농림수산식품부]
각 지역별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자료=농림수산식품부]

영농형 태양광은 도입 초기단계로 농식품부에서 구조안전성, 경제성 여부 등에 대한 실증연구를 실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특화 품목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실증연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치비를 올해 7억5,000만 원 지원하고, 선정지자체에서는 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을 3년간 연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소득이 낮은 초기 귀농인, 영농규모를 축소하는 고령농 등의 소득 보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희망하는 품목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재배기법을 연구하여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영농형 태양광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영농형 태양광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