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봇, 메소드 3D 프린터를 개방형 재료 플랫폼으로 전환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4.06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커봇 랩스 실험용 압출기' 통해 타사 엔지니어링 재료로 3D 프린팅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데스크탑 3D 프린터 기업인 메이커봇이 ‘메이커봇 랩스 실험용 압출기(MakerBot LABS Experimental Extruder for METHOD)’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압출기는 메소드 프린터를 개방형 재료 플랫폼으로 전환해 사용자가 산업용 3D 프린팅 플랫폼에서 다양한 재료로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이커봇 랩스 압출기의 활용 모습 [사진=메이커봇]
메이커봇 랩스 압출기의 활용 모습 [사진=메이커봇]

메이커봇은 지난 2019년 11월 메소드 3D 프린터를 위한 ‘재료개발 프로그램(METHOD Materials Development Program)’을 발표한 이후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재료개발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필라멘트 공급업체들이 메이커봇 랩스 실험용 압출기의 재료공급자격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재료개발 프로그램 발표 이후 메이커봇은 자빌, 폴리메이커, 미쓰비시케미컬 등 기존 파트너사들 외에도 바스프 3D 프린팅 솔루션, 레보스(LEHVOSS) 그룹을 추가했다.

메이커봇의 제품개발부 요한 틸 브로(Johan-Till Broer) 부사장은 “메소드 프린터를 개방형 재료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탁월한 도구를 제공한다”며, “엔지니어들은 이제 경쟁사의 데스크탑 3D 프린터보다 더 강력하고 정교한 부품을 출력하도록 설계된 산업용 3D 프린팅 플랫폼에서 점점 더 다양한 재료를 출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이커봇은 재료 포트폴리오 확장과 다양화, 파트너사 및 고객의 메소드를 통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견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메이커봇 랩스 압출기는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3D 프린팅 재료를 테스트함으로써 메소드 3D 프린터의 일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메소드 프린터의 산업적 용도는 엔지니어가 새로운 3D 프린팅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신재료로 부품을 출력하는데 이상적이다. 메소드 3D 프린터는 100°C의 가열 챔버로 데스크탑 3D 프린터의 가열 빌드 플레이트로 출력한 부품보다 더 강력하고 정교한 부품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스트라타시스의 SR-30 수용성 서포트와 PVA는 사용자가 데스크탑 3D 프린터에서 출력하기 어려운 고급 엔지니어링 재료로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를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메이커봇 랩스 압출기는 개선된 핫 엔드로 상호 교환 가능한 노즐 어셈블리와 출력 프로그램인 ‘메이커봇 프린트’의 확장된 출력 설정 환경 등에 걸맞은 맞춤 옵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랩스 압출기는 최대 300°C까지 도달 가능하며 온도, 재료 및 압출부 잼을 추적하는 센서를 포함한다.

한편, 메이커봇은 메소드 플랫폼에서 특정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메이커봇 랩스 실험용 압출기의 권장 재료는 △폴리메이커 PolyMax PC(Polymaker PolyMax PC) △자빌 PETg ESD(Jabil PETg ESD) △자빌 TPE SEBS 1300 95A △킴야 ABS 카본(KIMYA ABS CARBON) △킴야 PETG 카본(KIMYA PETG CARBON) △미쓰비시케미컬 듀라비오(Mitsubishi Chemical DURABIO) 등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