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4월 17일 싸이프러스반도체(Cypress Semiconductor Corporation, 이하 싸이프러스)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인피니언은 싸이프러스의 기업 가치를 90억 유로로 평가했으며, 현금으로 주당 23.85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주주 승인과 규제 허가를 거치는 등 인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인피니언 측은 인수를 통한 연간 시너지 효과를 오는 3년 동안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피니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1억8,000만유로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연간 15억유로 이상의 매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싸이프러스 인수로 인피니언은 구조적 성장 동력과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싸이프러스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커넥티비티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고성능 메모리 등에 강점이 있다. 인피니언의 주력인 전력 반도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보안 솔루션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 측은 “이러한 기술 자산의 결합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ADAS/AD(자율주행), IoT, 5G 모바일 인프라 등 고성장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디자인-인 지원이 강화돼 고객사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싸이프러스에서 인피니언으로 합류하는 모든 동료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라인하드 플로스(Reinhard Ploss) CEO는 “싸이프러스 인수는 인피니언의 전략적 발전에 획기적인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이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인 디지털화를 위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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