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PF 금융약정 체결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5.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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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량 인프라 사업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IB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5월 12일 2억4,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프로젝트 추진이 위축되거나 중단되는 환경 속에서도 최근 우량한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2건의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이 해외 우량 인프라 사업에 관한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해외 우량 인프라 사업에 관한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국민은행]

이번 거래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에 위치한 667km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을 건설하는 80억 캐나다달러 규모 사업에 대한 선순위대출이다. 캐나다 로열뱅크(Royal Bank of Canada) 등 캐나다 5대 은행을 비롯한 총 27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 은행으로는 유일하게 KB국민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스전과 LNG 액화터미널을 연결하는 필수시설이다. 저렴한 캐나다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Shell, 한국가스공사(KoGas),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 말레이시아 석유천연가스공사(Petronas), 일본 미츠비시(Mitsubishi)상사와 장기이용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설은 오는 2022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 한국가스공사의 국가 에너지자원 확보 전략에 대한 금융지원 역할 ▲ 캐나다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가치 ▲ LNG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장기이용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조 등을 고려해 이번 금융지원에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글로벌 랜드마크 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량 인프라 자산 중심의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IB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말 UAE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Equity Bridge Loan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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