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 하나손해보험 공식 출범… “손해보험 디지털 전환 이끌 것”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6.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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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금융업 모든 사업 라인 구축 완료, ‘대한민국 손해보험을 디지털로 손보다’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손해보험(대표 권태균)이 닻을 올렸다.

하나손해보험은 6월 1일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을 비롯해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사장 등 하나금융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직원공제회 조경제 이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동섭 사무총장 및 임직원도 참여했다. 이날 하나손해보험 권태균 사장은 ‘신생활보험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했다.

하나손해보험 출범식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앞줄 왼쪽 여섯번째), 하나손해보험 권태균 대표(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와 하나손해보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손해보험 출범식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앞줄 왼쪽 여섯번째), 하나손해보험 권태균 대표(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와 하나손해보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그룹 최초의 손해보험사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14일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취득하는 등 하나손해보험의 공식 출범을 준비해왔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다.

하나손해보험의 핵심 아이디어는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은 기존 더케이손해보험의 보험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생태계 기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등을 융합한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라고 소개했다.

우선 하나손해보험은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선보인다. 비금융업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금융업의 분위기 속에서 도래한 언택트 시대를 ‘디지털 전환’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기존의 자동차 보험 등 전문 분야에 신기술, 모빌리티 등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하나금융그룹 온라인 채널 및 외부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여행자, 레저, 특화 보험 위주의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일원이 된 하나손해보험 임직원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그룹 경영철학에 맞춰 기존 교직원 고객, 더 많은 고객과 임직원, 주주 등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함께 성장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 권태균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함과 더불어 관계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손해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하나손해보험이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디지털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나손해보험의 공식 출범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업의 모든 사업 라인 구축을 완료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이익 극대화를 향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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