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중국 기업 투자유치 강화 나선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6.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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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자문위원들과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 방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이 올해 하반기 실질적인 중화권기업유치 성과창출을 위해 중화권 자문위원들과 새만금 한중산단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6월 5일 서울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중화권 자문위원들과 회의를 열고,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새만금 한중산단은 새만금 산단1·2공구에 조성된 4.5㎢ 부지로, 한중 FTA를 토대로 양국 정부가 지난 2015년에 각각 한중/중한 산단을 지정했다. 이 중 새만금은 한국 측의 유일한 산단으로 기업투자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측의 산단은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옌타이시, 광둥성 후이저우시 등이다.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기업이 해외 생산거점을 확장하기 위해 새만금을 방문했던 사례와 새만금 인프라의 개발 현황 등 개선된 투자여건 등을 설명했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미중 무역마찰 등 경제 환경변화로 중국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새만금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투자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양국 정부 간 한중산단 공식협력 채널과 함께 ‘한중산단 협력교류회’ 등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중국 측 산단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해외진출 의향이 있는 현지 투자기업들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한중산단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투자유치 성공에 따른 외부 투자유치 기여자에 포상하는 제도 마련 등 기업발굴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새만금개발청과 자문위원들은 올 하반기에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중국 내 새만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투자유치 활동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마찰, 한국 FTA환경, 한국 제조 프리미엄 등이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를 늘릴 기회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투자유치와 한중산단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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