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디지털 혁신’ 위한 RPA ‘R라딘’ 오픈… 모든 계열사로 확대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6.1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10,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해”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삼양그룹이 RPA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

삼양그룹(김윤 회장)은 6월 12일 사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포탈 ‘R라딘’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삼양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RPA 포털 ‘R라딘(알라딘)’을 오픈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RPA 포털 ‘R라딘(알라딘)’을 오픈했다. [사진=삼양그룹]

RPA 포탈은 삼양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다.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RPA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RPA 도입을 통한 사업부별 업무 절감 시간과 그동안 수행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RPA를 도입하며 사내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R라딘(알라딘)’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R라딘은 뭐든지 해내는 알라딘의 지니처럼 단순 반복 업무를 척척 진행하는 RPA의 특징을 표현한 이름이다.

삼양그룹은 “식품 및 화학 사업 계열사에 RP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연간 10,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 비상경영대책본부에 적용된 RPA는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 대응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양그룹은 삼양홀딩스,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모든 계열사로 RPA를 확대 중이다. 특히 6월부터는 챗봇, AI 기반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PA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RPA와 챗봇을 연계하면 채팅을 통해 쉽게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받을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문자 인식 솔루션을 이용해 그림, PDF 등 이미지 형태의 문서를 사용한 업무도 자동화 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RPA도입을 통해 연간 4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경영 환경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